루닛, 美 디지털 헬스케어 규제기준 마련 프로젝트에 참여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루닛이 미국의 디지털 헬스케어 관련 규제 기준을 마련하는 프로젝트에 미국 정부 기관·글로벌 기업들과 함께 참여한다.
루닛은 23일(현지 시각)부터 미국 디지털의학학회(DiMe)가 추진하는 '통합 근거 설계 지침'(Integrated Evidence Plans·IEP) 프로젝트 참가 기업 중 한국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루닛이 미국의 디지털 헬스케어 관련 규제 기준을 마련하는 프로젝트에 미국 정부 기관·글로벌 기업들과 함께 참여한다.
루닛은 23일(현지 시각)부터 미국 디지털의학학회(DiMe)가 추진하는 ‘통합 근거 설계 지침’(Integrated Evidence Plans·IEP) 프로젝트 참가 기업 중 한국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지난 2019년 설립된 디지털의학학회는 디지털 헬스케어 관련 연구를 수행하고 임상 자원을 개발하는 비영리 기관이다.
루닛에 따르면 IEP 프로젝트팀은 디지털 헬스케어 제품의 상용화를 위한 핵심 요소와 실사용 근거를 수립해 규제 기준을 마련하기로 했다. 신기술인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는 제품 허가·안전성 등에 관한 근거 데이터가 부족해 기존 의약품 규제 기준을 적용해야 하는 등 한계가 있었다. 이에 따라 새로운 제품이 등장하더라도 알맞은 규제 기준을 적용하기 어려웠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미국 식품의약청(FDA), 보건복지부 산하 건강보험서비스센터(CMS), 의학협회(AMA) 등 규제, 보험 급여, 의료 서비스 등 다양한 의사 결정권자들이 모여 디지털 헬스케어 제품 상용화를 위한 가이드라인을 마련할 예정이다. 구글, 제넨텍, 일본 다케다제약 등 기업도 참여한다.
미국 정부가 추진하는 암 정복 프로젝트 ‘캔서 문샷’(Cancer Moonshot)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이 프로젝트는 미국 암 연구소인 모핏암센터와 디지털의학학회가 주축이 돼 설립한 공공·민간 협력 기구 ‘캔서 엑스’(CancerX)가 이끌고 있다. 지난해 11월 캔서 엑스는 첫 공식 프로젝트 ‘설루션 카탈로그’를 발표해 루닛 등 14개 기업의 암 진단·치료 디지털 솔루션을 소개했다. IEP 프로젝트를 통해 카탈로그에 담기지 않은 제품 관련 내용도 보완될 수 있게 됐다.
루닛 관계자는 “카탈로그에 등재된 제품의 실사용 근거가 충분히 모이지 않아 시장 진입에 일부 한계가 있다”며 “이번 프로젝트는 시장 참여자들이 제품 실사용 근거를 모아 규정을 만들어보자는 취지”라고 밝혔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
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선거법 위반’ 이재명 대표, 1심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당선무효형(종합)
- 정부효율부 구인 나선 머스크 “주 80시간 근무에 무보수, 초고지능이어야”
- TSMC, 美 공장 ‘미국인 차별’로 고소 당해… 가동 전부터 파열음
- [절세의神] 판례 바뀌어 ‘경정청구’했더니… 양도세 1.6억 돌려받았다
- 무비자에 급 높인 주한대사, 정상회담까지… 한국에 공들이는 中, 속내는
- 금투세 폐지시킨 개미들... “이번엔 민주당 지지해야겠다”는 이유는
- 5년 전 알테오젠이 맺은 계약 가치 알아봤다면… 지금 증권가는 바이오 공부 삼매경
- 반도체 업계, 트럼프 재집권에 中 ‘엑소더스’ 가속… 베트남에는 투자 러시
- [단독] 中企 수수료 더 받아 시정명령… 불복한 홈앤쇼핑, 과기부에 행정訴 패소
- 고려아연이 꺼낸 ‘소수주주 과반결의제’, 영풍·MBK 견제 가능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