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컵] 신도 외면하는 中 축구 '고질병 개선' 나선다…"기술혁신 없이는 희망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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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축구는 왜 남들과 다르게 축구를 하느냐. 한 골 넣는 게 왜 이렇게 어렵냐. 남들은 발전하는데 우리는 발전하지 않는다."
아시안컵 참가 역대 최악의 성적으로 마무리한 중국 축구가 패배 요인 분석에 들어갔다.
중국은 1976년 이란 대회 조별리그에서 1무 1패를 기록한 이후 48년 만의 승리를 따내지 못한 대회가 됐고, 대회 참가 사상 처음으로 조별리그 3경기 연속 무득점이라는 기록도 세우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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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뉴스] 이상완 기자 = "중국 축구는 왜 남들과 다르게 축구를 하느냐. 한 골 넣는 게 왜 이렇게 어렵냐. 남들은 발전하는데 우리는 발전하지 않는다."
아시안컵 참가 역대 최악의 성적으로 마무리한 중국 축구가 패배 요인 분석에 들어갔다. 24일 중국 신화통신은 '기술 혁신 없이는 희망이 없다'라는 제하에 중국 축구 발전이 더딘 이유와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신화통신은 중국 축구의 고질병으로 기본기 부족과 국제적 경험 부족 등을 꼽았다. 매체는 "이번 아시안컵에서 중국 축구의 약점이 명확하게 드러났다. 첫째는 기본기가 부족해 볼 감각이 부족하고 패스의 정확도도 떨어진다'며 "기술적 동작 등이 변형되면서 실수가 증가했다. 평소 수준 높은 경기 경험이 없어 90분 동안 고강도로 상대로 대결하는 것이 어렵다"고 분석했다.
여러 해결 방안도 내놓았다.
신화통신은 "유소년 축구의 질을 높여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유소년을 가르치는 지도자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유소년들이 출발점부터 올바른 길을 갈 수 있도록 보장해야 한다"며 "각 연령대가 극복해야 할 기술적 문제점을 성인 A대표팀에 떠넘겨서는 안 된다"고 봤다.
경기 시스템 개선과 고품질이 보장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매체는 "유소년 선수들은 경기를 읽는 능력이 있어야만 경기에서 압박과 느린 템포 등 같은 기술적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면서 "성인기가 되면 국내 최고 수준의 중국 슈퍼리그가 어떻게 기술, 전술의 함량을 점진적으로 끌어올리느냐에 따라 A대표팀의 성적이 결정된다"고 전했다.
중국은 지난 23일 카타르 알라이얀의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개최국 카타르(58위)와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조별리그 A조 3차전을 치러 0대1로 패했다.
조별리그 2무 1패(승점 2)를 기록한 중국은 가까스로 조 3위를 차지해 실낱같은 16강 진출을 기대했으나 이마저도 무산됐다.
이번 대회는 A~F조 각 조 1, 2위가 16강에 직행하고 각 조 3위 중 상위 성적 4개팀이 와일드카드 기회를 얻는 데 순위 방식은 승점-다득점-골득실 순으로 결정된다.
승점 2점에 불과한 중국은 이미 각각 승점 3점을 확보한 D조 3위 인도네시아와 E조 3위 바레인에게 밀렸고, C조는 팔레스타인은 홍콩을 꺾고 승점 4점을 확보했다.
결국은 이날 B조 시리아-인도전 결과에 따라 중국의 16강 진출 여부가 판가름 나는 마지막 기회였다.
하지만 시리아가 인도를 1-0으로 꺾으면서 시리아가 승점 4점을 확보해 중국은 와일드카드 상위 4개팀에서 밀려나게 됐다.
허무하게 짐을 싸게 된 중국은 불명예 기록만 남겼다.
중국은 1976년 이란 대회 조별리그에서 1무 1패를 기록한 이후 48년 만의 승리를 따내지 못한 대회가 됐고, 대회 참가 사상 처음으로 조별리그 3경기 연속 무득점이라는 기록도 세우게 됐다.
STN뉴스=이상완 기자
bolante0207@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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