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릿한 '보이스피싱' 소탕 실화 '시민 덕희'
[뉴스투데이]
◀ 앵커 ▶
개봉영화 소식입니다.
보이스피싱으로 전 재산을 날리자 조직 총책을 끝까지 추적해 검거했던 용감한 시민의 실화가 영화로 만들어졌습니다.
이번 주 극장가에는 이렇게 실제 이야기를 다룬 영화들이 많은데요.
임소정 기자와 만나보시죠.
◀ 리포트 ▶
운영하던 세탁소에 불이 나 대출이 절실해진 덕희.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대출을 빙자한 보이스피싱에 걸려 전 재산을 날립니다.
"저...혹시 돈 보내셨어요?"
어느 날 자신을 속인 범인이 "구해달라"며 구조를 요청하고...
"너 어디야 지금!" <"신고만 해주세요.">
'내 돈'을 떼어먹은 보이스피싱 조직을 잡으러 덕희는 동료들과 중국 칭다오로 날아갑니다.
지난 2016년 경기도 화성에서 작은 세탁소를 운영하던 김성자 씨의 실제 이야기입니다.
[김성자 (2016년 시사매거진 2580 방송)] "무서웠죠. 근데 눈에 뵈는 게 없더라고요. 내가 공항 가서 노숙을 하더라도 잡는다고 그랬어요."
영화는 여기에 상상력을 더했습니다.
[라미란/영화 <시민덕희> 덕희 역] "(범인을) 잡았다고 그래서 좀 짜릿했던 것 같아요. 내가 하지 못하는 일을 어떤 용감한 누군가는 해줬다는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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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크색 드레스에 짙은 화장을 한 남자가 수백 마리 개를 태운 트럭을 몰다 긴급 체포됩니다.
투견들과 함께 철창에 갇혀 어린 시절을 보낸 '더글러스'.
"인간을 알아갈수록 개가 더 좋아져요."
휠체어 없이는 거동도 할 수 없게 된 그에게 개들은 손과 발이 되어줍니다.
영화 <레옹>과 <제5원소>의 뤽 베송 감독은 5살 아이를 4년간 개 우리에 가둬 키운 한 가족의 실제 사건에서 이 영화를 착안했습니다.
[뤽 베송/영화 <도그맨> 감독] "사람은 누구나 사랑이 필요하잖아요. '개들은 사랑을 말할 때 절대 거짓을 섞지 않아.' 틀림없는 사실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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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를 더욱 재미있게 만드는 건 '언더독'의 반란이죠.
"우리가 원하는 건 한 골입니다. 한 골이요."
축구로는 최약체로 꼽히는 나라, '아메리칸 사모아'의 월드컵 예선 실화 <넥스트 골 윈즈>와 돌아온 리암 니슨의 액션 스릴러 <레트리뷰션>도 관객들을 찾아갑니다.
MBC뉴스 임소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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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4/nwtoday/article/6565244_3652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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