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자르에게 발길질 당했던 볼보이, 젊은 기업가로 승승장구···보드카 기업 2500억원 가치 “이제는 수백만장자”
이정호 기자 2024. 1. 24. 07:43
지난 2013년 1월 첼시와 스완지시티의 리그컵 준결승 2차전. 1차전 0-2 패배에 이어 후반 막판까지 골이 없었던 첼시가 분위기 반전을 위해 강하게 상대를 압박하는 상황. 첼시의 스타플레이어였던 에덴 아자르가 사이드라인을 빠진 공을 늦게 주려는 스완지시티의 볼보이에게 발길질로 퇴장을 당해 논란이 컸던 사건이 있었다.
당시 볼보이, 17세였던 찰리 모건은 그 해 스완지시티의 리그컵 우승으로 화제의 중심에 섰다. 10여 년이 지난 시점에서 모건은 영국에서 젊은 사업가로 주목받는다.
영국의 ‘ESPNUK’는 24일 “아자르가 찼던 볼보이가 이제는 수백만장자가 됐다”고 전했다. 모건은 영국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끄는 보드카 사업으로 이미 2022년부터 영국 ‘선데이타임즈’, ‘타임즈’ 등 여러 매체에서 영국내 젊은 부자로 주목받은 유명인사다. 그의 보드카는 세계적인 축구스타 호나우지뉴, 복싱스타 플로이드 메이웨더 등이 마시면서 더 유명해졌다.
‘ESPNUK’는 “그 볼보이는 이제 1억5000만파운드(약 2549억원)의 가치를 갖고 있다”고 전했다. 2022년에 4000만파운드(약 680억원)의 가치를 인정받은 그의 사업이 약 1년 만에 다시 3배 이상으로 성장한 셈이다.
이정호 기자 alph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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