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영 "이준석 예뻐보여, 한동훈 국힘이지만 맞는 말" 하태경 "용기있는 고백"

2024. 1. 24. 07:4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과거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공개 지지한 공지역 작가가 3년 만에 내놓은 신작 에세이 '너는 다시 외로워질 것이다'에서 가장 눈에 띄는 대목은 자신이 속했던 소위 '86(80년대 학번·60년대 출생 학생운동권) 세대'에 대한 반성이다.

공 작가는 23일 공개된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열렬히 옹호했던 사람이 내가 이전까지 생각했던 그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다"며 "욕을 먹으면서도 그를 감쌌던 건 당시로선 나름의 애국이고 희생이었는데, 내가 아무것도 모르고 떠들었구나 싶었다"고 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난 15일 경남 하동군 평거리 마을 자택에서 공지영 작가가 연합뉴스와 인터뷰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과거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공개 지지한 공지역 작가가 3년 만에 내놓은 신작 에세이 '너는 다시 외로워질 것이다'에서 가장 눈에 띄는 대목은 자신이 속했던 소위 '86(80년대 학번·60년대 출생 학생운동권) 세대'에 대한 반성이다.

공 작가는 23일 공개된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열렬히 옹호했던 사람이 내가 이전까지 생각했던 그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다"며 "욕을 먹으면서도 그를 감쌌던 건 당시로선 나름의 애국이고 희생이었는데, 내가 아무것도 모르고 떠들었구나 싶었다"고 했다.

그는 "나중에 과오가 드러났을 때 그가 '미안하다', '잘못했다'고 한 마디만 했어도 이렇게까지 실망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했다. 이 사건과 관련해 자신과 SNS에서 설전을 벌인 진중권 교수에게는 "미안해죽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요즘은 금고 이상 징역형 확정시 국회의원 세비를 반납하게 하자는 한동훈의 주장은 아무리 국민의힘이라도 맞는 말이고, 예전 같으면 '박근혜 키즈'라고 거들떠보지도 않았을 이준석도 옳은 말을 하니 예뻐 보인다고 농담처럼 얘기한다"고도 했다.

그는 다만 '이념의 전향인가'라는 질문에는 "그렇다고 '보수'로 간 건 아니다"며 "단 우리 세대라는 이유만으로 무조건 지지하지 않고 비판적 자세를 취하며 사안별로 판단하겠다는 뜻"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15일 경남 하동군 평거리 마을 자택에서 공지영 작가가 연합뉴스와 인터뷰하고 있다. [연합]

이를 놓고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공 작가의 용기있는 고백에 박수를 보낸다"고 응원했다.

하 의원은 "공 작가는 '조국 사태' 당시 진중권 교수를 비판해 저와 설전을 벌인 적이 있다"며 "그런데 이번에 발간한 책에서 진 교수에게 사과의 뜻을 전하고 자신이 틀렸음을 인정했다. 조국 장관의 사례에서 보듯 자신의 과오를 인정하는 건 참 어려운 일"이라고 했다.

이어 "공 작가는 자신의 실수를 인정하고 나아가 '여전히 낡고 이분법적인 논리를 내세우며 80년대식 구호를 외치는 민주당의 86세대'와 결별을 선언했다"며 "이념과 진영의 세계에서 보편과 상식의 세계로 돌아온 것이다. 같은 86세대이자 후배로서 진심으로 응원한다"고 했다.

yul@heraldcorp.com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