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등 24개국 "후티 반군 규탄"…미·영 공습 지지 성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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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영국 연합군이 예멘 후티 반군에 대한 대대적인 공습에 나선 다음날 한국을 포함한 20여개국이 후티 반군의 상선 공격 행위를 규탄하며 사실상 공습에 지지를 표했다.
23일(현지시간) 백악관에 따르면 한국 등 24개국은 이날 "미국과 영국군은 호주, 바레인, 캐나다, 네덜란드, 뉴질랜드의 지원을 받아 후티 반군 통제 지역 내 8개 목표물에 대한 추가적인 공습을 수행했으며 이는 유엔 헌장의 개인 및 집단의 자위권이라는 고유한 권리에 따른 것"이라는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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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뉴시스] 이윤희 특파원 = 미국과 영국 연합군이 예멘 후티 반군에 대한 대대적인 공습에 나선 다음날 한국을 포함한 20여개국이 후티 반군의 상선 공격 행위를 규탄하며 사실상 공습에 지지를 표했다.
23일(현지시간) 백악관에 따르면 한국 등 24개국은 이날 "미국과 영국군은 호주, 바레인, 캐나다, 네덜란드, 뉴질랜드의 지원을 받아 후티 반군 통제 지역 내 8개 목표물에 대한 추가적인 공습을 수행했으며 이는 유엔 헌장의 개인 및 집단의 자위권이라는 고유한 권리에 따른 것"이라는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이들은 "11월 중순 이래 후티 반군이 상선과 선박에 가한 30차례 이상의 공격은 모든 국제 해상 운송에 의존하는 모든 국가에 위협이 되고 있다"며 "이러한 공격을 규탄하고 중단할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후티 반군에 무기를 공급해 이러한 공격을 수행하도록 하는 이들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안과 국제법을 위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직접 명시하지는 않았으나 후티 반군을 지원해온 이란을 규탄한 것이다.
24개국은 전날 미국과 영국군의 공습에 대해서는 "항해의 권리와 자유를 수호하고 불법적이고 부당한 공격에서 선원들의 생명을 지키기 위한 공동의 결의를 보여준 것"이라고 평가했다.
공동성명에는 한국과 미국, 영국 외에도 알바니아, 호주, 바레인, 캐나다, 크로아티아, 체코, 덴마크, 에스토니아, 독일, 기니비사우, 헝가리, 이탈리아, 케냐, 라트비아, 리투아니아, 몬테네그로, 네덜란드, 뉴질랜드, 북마케도니아, 폴란드, 루마니아가 함께했다.
미국과 영국 연합군은 현지시간으로 22일 자정께 예멘 수도 사나 등에 위치한 후티 반군 시설 8곳을 공습했다.
후티 반군이 홍해 상선 공격에 나선 이후 미국이 공습에 나선 것은 이번이 여덟번째인데, 대대적인 공습은 두 번째다.
패트릭 라이더 미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번 작전의 성과에 대해 분석하고 있다면서 "지난 11일 이래 25개 이상의 미사일 발사 시설과 20발 이상의 미사일을 파괴하거나 성능을 저하시킨 것으로 평가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ympath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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