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협, 제8차 K-ESG 얼라이언스 회의 개최…"ESG 정보 옥석 가리기 중요"

김종성 2024. 1. 24. 07:3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관련 기준이 높아짐에 따라 이미 적극적으로 ESG 경영을 실천하고 있는 기업들도 관련 정보 수집에 목말라하는 상황이다. ESG 정책·규제 물결 속 정보의 옥석 가리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러나 유럽연합(EU) 공급망실사법 시행 등 ESG 관련 제도화가 진행되고, 시시각각 환경이 변화하는 등 ESG 경영 선진 기업들조차 유용한 ESG 정보를 취사선택하는 것이 어렵다는 반응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김병환 기재부 제1차관 "ESG 제도화가 기업들에 도전적 과제로 부상"

[아이뉴스24 김종성 기자]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관련 기준이 높아짐에 따라 이미 적극적으로 ESG 경영을 실천하고 있는 기업들도 관련 정보 수집에 목말라하는 상황이다. ESG 정책·규제 물결 속 정보의 옥석 가리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김윤 K-ESG 얼라이언스 의장이 24일 FKI타워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제8차 K-ESG 얼라이언스'회의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신승규 현대자동차 전무, 김창범 한경협 부회장, 김윤 K-ESG 얼라이언스 의장, 김병환 기재부 차관, 김재훈 기재부 국장. [사진=현국경제인협회]

김윤 K-ESG 얼라이언스 의장(삼양홀딩스 회장)은 24일 한국경제인협회가 주최한 제8차 K-ESG 얼라이언스 회의에서 이같이 말했다. 한경협은 이날 김병환 기획재정부 제1차관을 초청해 'ESG 정책 현황'을 주제로 회의를 열었다.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등 40여 개 K-ESG 얼라이언스 회원사가 참석했다.

한경협 조사에 따르면, 매출액 200대 기업 중 81%가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자발적으로 발간하고, 92%가 ESG위원회를 설치하는 등 ESG 경영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그러나 유럽연합(EU) 공급망실사법 시행 등 ESG 관련 제도화가 진행되고, 시시각각 환경이 변화하는 등 ESG 경영 선진 기업들조차 유용한 ESG 정보를 취사선택하는 것이 어렵다는 반응이다.

김병환 제1차관은 인사말을 통해 "최근 ESG 제도화 진행이 기업들에게 새로운 도전으로 떠오르고 있다"며 "탄소감축, 일·가정이 조화를 이루는 근로환경 조성, 대·ㆍ중소기업의 ESG 경영 협력"을 당부했다. 이어 "정부는 저탄소 핵심기술에 대한 세제혜택 강화, 기후대응기금 등을 활용한 저탄소 공정혁신과 설비전환, 통합고용세액공제 확대, 일·가정 양립여건 조성 등 ESG 경영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주제발표에서 윤태수 지속가능경제지원팀장은 관계부처 합동으로 △ESG 인프라 고도화 방안 △공급망 실사 대응을 위한 기업 지원방안 △ESG 평가기관 가이던스 △EU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대응방안 등을 마련해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국내외 ESG 확대 추세에 대응해 중소·중견기업 등의 적응을 돕기 위해 지속 지원해 나가겠다고 했다.

이날 현장에서는 ESG 공시와 관련해 국내 ESG 공시제도 시행 전 환경정보 공개제도 등 관련된 제도, 국제기준 등과 어떻게 연계할 것인지 구체적인 계획이 공유되었으면 좋겠다는 의견이 나왔다. 한경협 관계자는 "우리나라는 ESG 공시제도 시행이 2026년 이후로 미루어졌지만, EU 공급망 실사법 등 ESG 관련 새로운 제도 시행이 눈앞에 있는 시점인만큼, 우리 기업의 관심이 뜨거웠다”며 "앞으로도 가치있는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자리를 많이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종성 기자(stare@inews24.com)

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