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정책·규제 물결 속 정보 옥석 가리기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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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환경·사회·지배구조) 관련 정책과 규제가 우후죽순 나오고 있는 가운데 기업들의 ESG 정보 취사선택이 중요해졌다는 분석이 나왔다.
김윤 K-ESG 얼라이언스 의장은 이날 개회사에서 "ESG 기준이 높아짐에 따라 적극적으로 ESG 경영을 실천하는 기업들도 관련 정보 수집에 목말라하고 있다"며 "ESG 정책·규제 물결 속 정보의 옥석 가리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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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보경 기자 =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관련 정책과 규제가 우후죽순 나오고 있는 가운데 기업들의 ESG 정보 취사선택이 중요해졌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는 24일 'ESG 정책 현황'을 주제로 '제8차 K-ESG 얼라이언스' 회의를 열었다. 회의에는 김병환 기획재정부 제1차관이 참석했다.
김윤 K-ESG 얼라이언스 의장은 이날 개회사에서 "ESG 기준이 높아짐에 따라 적극적으로 ESG 경영을 실천하는 기업들도 관련 정보 수집에 목말라하고 있다"며 "ESG 정책·규제 물결 속 정보의 옥석 가리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한경협이 매출 2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응답 기업의 81%가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자발적으로 발간했고, 92%가 ESG 위원회를 설치하는 등 ESG 경영에 적극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유용한 ESG 정보를 취사선택하기가 어렵다는 반응도 있었다고 한경협은 설명했다.
김병환 제1차관은 이날 회의에서 "최근 ESG 제도화 진행이 기업에 새로운 도전으로 떠오르고 있다"며 "탄소 감축과 더불어 일·가정이 조화를 이루는 근로환경 조성, 대·중소기업 간 ESG 경영 협력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이어 "정부는 저탄소 핵심기술에 대한 세제 혜택 강화, 기후 대응 기금 등을 활용한 저탄소 공정혁신, 통합 고용세액공제 확대, 일·가정 양립 여건 조성 등 ESG 경영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회의에서는 ESG 공시제도 시행에 앞서 국제기준과 어떻게 연계할지에 대한 구체적 계획을 공유해달라는 요청이 있었다고 한경협은 전했다.
vivi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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