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AI 경쟁 신호탄 쏜 갤럭시…유료화 가능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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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005930)가 출시한 갤럭시 S24 시리즈의 AI 기술 유료화를 놓고 여러 추측이 나오고 있다.
24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S24 시리즈에 탑재된 AI 서비스는 내년 말까지 무료 지원된다.
다만 AI 기술 경쟁이 심화되면 삼성이 선뜻 유료화를 선언하지 못할 것이라는 시각도 있다.
애플도 AI 기술이 탑재된 기기를 준비하고 있는데 일부 서비스 유료화를 추진하면 기존 고객 반발에 따른 소비자 이탈이 발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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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시장 상황 및 AI 경쟁 구도 따라 유료화 결정할 듯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삼성전자(005930)가 출시한 갤럭시 S24 시리즈의 AI 기술 유료화를 놓고 여러 추측이 나오고 있다. 삼성전자는 당장 유료화 가능성에는 선을 그었다. 다만 시장 상황에 따라 무료 서비스 기간이 종료된 이후 유료화를 추진할 여지는 있다.
24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S24 시리즈에 탑재된 AI 서비스는 내년 말까지 무료 지원된다.
충성 고객 확보와 생태계 확장을 위해 당분간 무료 정책을 유지할 것이라는 게 삼성전자 설명이다.
문제는 내년 이후다. 약속한 기간이 끝난 뒤 일부 핵심 기능의 유료화 가능성은 존재한다. 갤럭시 AI가 고도화되는 과정에서 많은 비용이 투입되는데 이를 완전히 무료로 제공하는 건 삼성 입장에서도 부담이다.
노태문 MX 사업부장은 최근 갤럭시 S24 언팩 행사에서 "AI 기능이 고도화되면 훨씬 더 많은 리소스가 들어가기 때문에 일부 서비스만 비용을 내는 등의 방향을 고민하고 결정하겠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향후 유료화 가능성을 열어둔 셈이다.
다만 AI 기술 경쟁이 심화되면 삼성이 선뜻 유료화를 선언하지 못할 것이라는 시각도 있다. 애플도 AI 기술이 탑재된 기기를 준비하고 있는데 일부 서비스 유료화를 추진하면 기존 고객 반발에 따른 소비자 이탈이 발생할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애플의 AI 기기가 출시되면 시장 주도권을 쥐기 위한 경쟁이 본격화 될 것"이라면서 "주도권 확보가 중요한 상황에서 어떤 쪽도 먼저 유료화 전환을 결정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갤럭시 S24 시리즈는 현재 사전예약을 진행 중이다. 김동원 KB증권 리서치본부장은 "갤럭시 S24 판매량(3600만대 추정)이 2016년 갤럭시 S7(4900만대) 이후 8년 만에 최대 판매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superpow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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