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 아마존 물류회사, 스캐너로 감시로 수백억 과징금
SBSBiz 2024. 1. 24.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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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온라인 쇼핑몰 아마존의 프랑스 물류회사가 직원들이 쓰는 스캐너로 업무를 감시했다가 거액의 과징금을 부과받았습니다.
블룸버그 통신은 현지시간 23일, 프랑스 개인정보보호 감독기구인 정보자유국가위원회(CNIL)가 아마존 프랑스 로지스티크에 3천200만 유로, 우리 돈으로 약 465억 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해당 회사 직원들은 스캐너로 물품 보관과 이동, 배송 준비 등을 하는데, 스캔 작업을 할 때마다 기록되는 데이터를 이용해 근태와 업무 성과를 모니터링하는 시스템을 도입했습니다. 그러면서 직원들에게 이 사실을 제대로 알리지 않았습니다.
정보자유국가위원회는 직원들이 스캐너를 통해 감시당하고 이것이 지속적 압박으로 이어졌다며, 이로 인해 온라인 판매 부문에서 다른 회사보다 경쟁 우위를 점할 수 있었다고 지적했습니다.
반면 아마존 대변인은 스캐너가 보안, 품질 등을 보장하기 위해 꼭 필요한 시스템이라며, 해당 결정에 이의를 제기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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