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수창 “‘최강야구’ 내가 기획, 제작진 연락없어 시즌2 합류 못해” (크보졸업생)
[뉴스엔 이민지 기자]
심수창이 '최강야구2'에 출연하지 않는 이유를 공개했다.
심수창은 1월 23일 채널 '크보졸업생'에 공개된 영상을 통해 '최강야구2'에 돌아가지 않은 이유에 대해 직접 밝혔다.
심수창은 "'최강야구' 시즌2가 인기리에 모든 경기가 끝나면서 나도 그 자리에 선수들과 함께 있었으면 참 좋았을텐데 생각이 당연히 들 수 밖에 없다. 아쉬움도 있었다. 한편으로는 내가 직접 합류하지 못한 이유를 말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는 "'최강야구' 기획을 내가 한건 맞다. '스톡킹'이라는 프로그램이 있다. 거기서 은퇴 선수들을 얼마나 많이 만났겠냐. 한편으로는 '은퇴 선수들을 모아서 야구 경기를 하면 어떨까?'하는 생각을 하던 중 '소림축구'라는 영화를 봤다. 은퇴선수들과 다시 야구 할 수 있냐는 콘셉트로 시작이 된거다"고 밝혔다.
이어 "그러면서 미팅을 했다. 이대형 선수와 같은 소속사라 제안했을 때 미팅을 시켜줬다. 그게 MBN이었다. 당시 제작진이 TV로 하자고 해서 내가 PPT로 기획안, 선수 프로필 등을 다 해놓고 MBN에 갔다. '빽 투 더 그라운드' 제목도 정하고 미팅을 두세번 했다. 그 과정에서 1년 동안 딜레이가 됐다. 그러다 12월로 촬영 날짜가 잡혔다. 12월에 야구하기 힘들다. 그때 '도시어부' 장시원PD에게 연락이 왔다. 그 전에 '도시어부'로 인연이 돼서 1년간 항상 아이디어에 대해 이야기 했었다. 그땐 장PD님이 '그게 뭐냐' 좀 시큰둥했다. MBN과 론칭하려고 했을 때 장PD님이 연락왔다. 술 마시자고 해서 갔는데 카메라가 달려있더라. 갑자기 '너가 말한 야구 기획 하고 싶다'고 하셨다. '죄송한데 이미 촬영 날짜가 잡혀있다'고 했더니 카메라를 껐다. 술이나 마시자 했는데 '빽 투 더 그라운드' 촬영이 또 딜레이 됐다. 그 다음날 (장PD에게) 하겠다고 했다. 그리고 바로 박용택 선수에게 전화해서 '이런거 하시겠냐' 했다. 용택이 형이 술을 마시고 있어서 장PD에게 바로 용택이 형한테 가자고 했다. 그렇게 첫 섭외가 박용택 선수가 됐다"고 회상했다.
심수창은 그 외 선수들 섭외 과정도 공개했다. 그는 또 "시즌1 때 감독님도 내가 김성근 감독님을 무조건 영입하자고 말씀드렸다. 한화에서 인연이 있고 너무 좋은 스승님이라 제안했었다. 근데 당시 일본 프로야구팀 소속이라 섭외되지 않았다. 편성도 야구가 월요일에 쉬니까 월요일에 했으면 좋겠다고 말씀드렸었다. 그래서 그것까지 픽스됐었다. 솔직히 감독님은 이승엽 감독님이 하실 줄은 몰랐다"고 말했다.
심수창은 "시즌2 방송에서는 재활이 끝나면 합류하기로 했다고 나갔다. 내 계정 보시면 실제로 몸을 만들었다. 정용검도 알거다 내가 틈나는 시간마다 몸을 만들었다. 재활해서 돌아오기로 했으니까. 제작진 쪽에서는 '재활하는 모습을 계속 찍어 보내달라'고 해서 계속 영상으로 운동하는 모습, 재활하는 모습을 찍어 보내드렸다. 테스트를 하자고 장PD님이 복귀 여부를 물으셨고 나는 차라리 김성근 감독님이 내 투구 모습을 마음에 들어해야 하니 며칠에 테스트를 하자고 해서 오케이가 됐다. 근데 연락이 없더라. 언제까지 준비할지 기약이 없으니까 조바심이 좀 나서 연락했다. '언제 테스트 하냐' 물었더니 그때 아마 직관경기 패배 다음날일거다. 아예 테스트를 물어보지도 못했다고 하더라. 그래서 좀 황당했다. 몸을 만들라고 했는데 김성근 감독님께 이야기도 하지 않았구나. 그때 사태의 심각성을 알았다"고 밝혔다.
이어 "혼자 몸을 만들어봤자 소용도 없고 어차피 필요하지도 않은 것 같아서 미련을 버리고 먼저 '그러면 이제 몸을 안 만들겠다. 언제까지 기다릴 수도 없고. 기약이 없지 않냐' 했더니 거기서 '알았다'고. 그걸로 끝이었다. 약간의 서운함은 있지만 제대로 된 피드백이 없었다. 그렇게 흐지부지 끝난거다. 그러고 나서 이 시간까지 흘러오게 된거다"고 말했다.
그는 "오해는 하지 말아달라. 시즌2가 인기리에 끝났고 시즌3가 올 봄에나 시작할거다. 난 지금도 몸 만들라고 하면 만들어서 던질 수 있다. 그만큼 쉬었고 재활했다"며 "DM이나 메시지가 너무 많이 왔다. 그런데 일일이 답을 못하겠더라. 괜히 오해의 소지도 생길 것 같고. 그게 다다. 이제 오해 하지 말아달라"고 강조했다.
뉴스엔 이민지 o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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