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스 공격에 이스라엘군 24명 사망…개전 후 최다

2024. 1. 24. 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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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가자지구에서 하마스의 공격으로 이스라엘군 24명이 사망했습니다. 이스라엘 입장에선 개전 후 하루 최다 사망자가 나온 건데요. 그럼에도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전쟁을 멈출 뜻이 없어 보입니다. 이교욱 기자입니다.

【 기자 】 가자지구에서 큰 폭발이 일어납니다.

이스라엘 병사가 주둔하고 있던 곳에 하마스가 유탄을 쏴 이스라엘군 병사 21명이 그 자리에서 사망했습니다.

다른 전투에서도 장교 3명이 사망해 하루에만 이스라엘군 24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개전 후 최다입니다.

▶ 인터뷰 : 질 / 전사 군인 가족 - "내 동생아, 사랑해. 다른 가족들은 내가 보살필게. 내가 힘이 돼 줄 테니 다음 생에 만나. 사랑해."

이스라엘군 사령관은 부하를 잃어 고통스럽다며 침통함을 숨기지 못했지만,

▶ 인터뷰 : 할레비 / 이스라엘군 참모총장 - "오늘 우리는 전쟁의 크고 고통스러운 대가를 치렀습니다."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전쟁을 멈출 뜻이 없어 보입니다.

▶ 인터뷰 : 네타냐후 / 이스라엘 총리 - "그들의 희생을 기억해야겠지만, 완전한 승리를 위해서 우리는 잠시도 멈추지 않을 겁니다."

오히려, 가자지구 최대 병원인 나세르 병원을 탱크 등으로 공격하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무스타파 / 가자지구 나세르 병원 응급실 의사 - "병원이 무너질 위기에 처해 있거나, 거의 무너질 뻔했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이스라엘은 미국과 EU의 휴전 구상안인 전후 두 국가 해법에 거듭 반대 입장을 내고 있고, 하마스 측도 이스라엘의 2달 휴전 제안을 거부하면서 가자지구의 포성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입니다.

MBN뉴스 이교욱입니다. [education@mbn.co.kr]

영상편집 : 유수진 그 래 픽 : 김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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