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英 10억 달러 소송 기각 요청
SBSBiz 2024. 1. 24. 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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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영국에서 인앱결제 수수료 정책과 관련해 제기된 약 10억 달러 규모의 소송을 기각해 달라는 요청을 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현지시간 23일 보도했습니다.
OECD와 EU 집행위원회 등에서 근무한 션 에니스 교수는 작년 8월 애플의 인앱결제 수수료가 과도하다며 약 10억 달러 규모의 집단소송을 영국 경쟁항소심판소(CAT)에 제기했습니다.
에니스 교수는 "애플이 과도한 수수료를 부과할 수 있는 건 아이폰과 아이패드에 앱을 유통시킬 독점권한을 갖고 있기 때문"이라고 언급했습니다. 또 권한을 남용해 앱 개발자들과 소비자의 권익을 해치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애플은 앱스토어 개발자의 85%가 수입이 적어 수수료를 전혀 지불하지 않는 데다 개발자들이 영국에 기반을 두더라도 영국 앱스토어를 통해 구매한 것을 근거로 요금을 청구하지 않으면 영국법에 따라 청구할 수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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