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에 충격패' 日 목표는 2위 수성? "결승 가기 위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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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에 충격패를 당한 일본 축구 대표팀이 인도네시아전을 통해 반등을 노린다.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이끄는 일본 대표팀은 24일 오후 8시 30분(한국 시각) 카타르 도하의 알투마마 스타디움에서 인도네시아 대회 조별리그 D조 3차전을 치른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7위인 일본은 앞서 2차전에서 63위인 이라크에 1 대 2 충격패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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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에 충격패를 당한 일본 축구 대표팀이 인도네시아전을 통해 반등을 노린다.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이끄는 일본 대표팀은 24일 오후 8시 30분(한국 시각) 카타르 도하의 알투마마 스타디움에서 인도네시아 대회 조별리그 D조 3차전을 치른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7위인 일본은 앞서 2차전에서 63위인 이라크에 1 대 2 충격패를 당했다. 현재 이라크(승점 6)에 이어 승점 3(1승 1패)으로 조 2위를 달리고 있다.
이에 일본은 3차전에서 승리를 거둬도 조 1위에 오를 수 없게 됐다. 이라크가 베트남에 패해도 승자승 원칙에 따라 최고 성적은 2위까지만 가능하다.
일본이 D조 2위로 16강에 오르면 E조 1위와 격돌한다. 한국이 E조 1위에 오르면 16강에서 숙명의 한일전이 성사된다.
한국은 현재 득실차에서 +2로 요르단(+4)에 밀려 2위를 달리고 있다. 하지만 한국이 3차전에서 말레이시아를 상대로 다득점 승리를 거두거나, 요르단이 바레인을 상대로 무승부 혹은 패한다면 E조 1위에 오른다.
모리야스 감독은 일단 인도네시아전에만 집중하겠다는 각오다. 그는 경기를 하루 앞둔 23일 카타르 도하 메인미디어센터(MMC)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라크에 졌지만 내일 경기를 준비할 뿐"이라며 "선수들과 함께 좋은 경기를 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혼혈 골키퍼 스즈키 자이온은 이라크전에서 부진했던 탓에 SNS를 통해 인종 차별적인 비난을 받았다. 이에 모리야스 감독은 "이는 있어서는 안 될 일이다. 명백한 인권침해다"라면서 "우리는 축구 안에서 하나가 돼야 한다. 선수가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고 스즈키를 감쌌다.
인도네시아전을 통해 반등이 절실한 모리야스 감독은 "메디컬 팀과 상의해 내일 경기의 선발 명단을 짤 것"이라면서 "우리는 26명의 선수들이 있고, (결승까지) 7경기를 하기 위해 왔다"고 각오를 다졌다.
수비수 도미야스 다케히로(아스널) 역시 인도네시아전을 앞두고 "쉽지 않은 경기가 될 것 같다"면서 "인도네시아는 16강 진출을 위해 모든 것을 쏟아부을 것"이라고 경계심을 드러냈다.
도미야스는 개인적인 목표도 드러냈다. 그는 "수비수로서 지난 2경기에서 각각 2골씩 실점을 해서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이번 경기에서는 무실점 승리를 거둘 것"이라고 이를 악물었다.
도하(카타르)=CBS노컷뉴스 김조휘 기자 startjoy@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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