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저위험 고효율' 베테랑" 이어지는 美 극찬, 'FA 최고 선발' 평가 허언 아니었다
미국 매체 블리처리포트는 23일(한국시간) '2024시즌 스프링캠프 시작을 앞두고 MLB 30개 팀이 해결해야 할 위시 리스트'라는 주제를 꺼내들었는데, 이중 류현진의 이름도 언급됐다.
매체는 각 팀별로 필요한 포지션을 언급하면서 해당 자리에 어울릴 만한 선수를 추천하는 시간을 가졌다. 류현진은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의 현재 상황을 언급하면서 이름을 올렸다. 매체는 오클랜드가 이번 스프링 트레이닝을 앞두고 선발투수와 불펜투수, 유격수를 추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2024시즌에는 어느 특정 포지션에서만 문제되는 건 없다"고 오클랜드를 소개한 매체는 "어느 부분도 좋은 게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완전히 새로운 팀을 만드는 게 필요하지만, 현실적으로는 더 많은 투수를 데려오는 게 최우선 과제가 돼야 한다"는 말도 덧붙였다.
그러면서 과거 김광현(SSG)의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시절 동료인 우완 알렉스 레예스(30)와 함께 류현진을 묶어 '저위험 고수익이 기대되는 베테랑'이라는 설명을 달았다. 연봉은 생각보다 많지 않지만, 결과적으로 좋은 성적이 기대되는 선수라는 뜻으로 볼 수 있다. 스몰마켓 팀인 오클랜드에 있어 류현진 같은 자원은 매우 필요하다.
매체의 말처럼 오클랜드는 투타 모두에서 구멍을 가지고 있다. 지난해 팀 OPS는 0.669(리그 평균 0.729)로 아메리칸리그 15팀 중 가장 낮은 수치를 거뒀고, 평균자책점 역시 5.48로 최하위였다. 부진한 성적은 필연적일 수밖에 없다.
특히 선발진은 최근 몇 시즌 채워지지 않고 있다. 2년 연속 규정이닝(162이닝)을 채운 투수가 한 명씩만 나올 정도로(2022년 콜 어빈, 2023년 JP 시어스) 중심을 잡아줄 선수가 없다. 지난 시즌을 앞두고는 드류 루친스키(36), 후지나미 신타로(30) 등 아시아리그에서 활약한 선수를 데려왔지만 모두 실패로 돌아갔다.
30대 중반의 나이에 수술을 받은 만큼 과거처럼 180~190이닝씩 던지기는 어렵다. 하지만 5선발급 자리에서 매 경기 5이닝 정도만 소화해준다고 해도 영입하는 팀은 큰 도움이 된다. 저렴하면서도 로테이션을 꾸준히 소화할 투수가 드물기 때문이다. 미국 매체 SNY는 "류현진은 마운드에서 효율적이고 믿음을 주는 피칭을 하는 좌완 중 한 명"이라며 "통산 평균자책점 3.27 및 이닝당 출루허용률(WHIP) 1.18을 마크한 류현진은 메이저리그 타자들을 상대하면서 자신을 다룰 줄 안다"는 평가를 내렸다.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류현진의 차기 행선지로 꼽힌 팀만 해도 오클랜드를 비롯해 뉴욕 메츠, 볼티모어 오리올스, 보스턴 레드삭스, 뉴욕 양키스, 미네소타 트윈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LA 에인절스, 필라델피아 필리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LA 다저스 등이다. 그만큼 여전히 빅리그에서 수요가 있다고 할 수 있다.
양정웅 기자 orionbe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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