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사무총장 "2개국 해법 외에는 출구 없어"..중동전 확대우려

차미례 기자 2024. 1. 24. 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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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사무총장은 23일(현지시간) 이스라엘 -하마스 전쟁이 중동전으로 전면 확대될 우려가 커졌다면서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의 지속가능한 종전은 오직 2개국 해법을 통하는 것 외엔 대안이 없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번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투의 무서운 결과를 보면서 전쟁 양측과 국제사회가 모두 용기와 결단으로 지속가능한 평화를 위해 2개국 해법을 수용해야 한다고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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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안보리의 중동사태 관련 토론회에서 발언
"지속가능한 평화와 안정위해 '팔' 건국 허용을"
[다보스=AP/뉴시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17일 스위스 다보스 세계경제포럼(WEF)에서 연설하고 있다. 그는 가자지구 전쟁을 영원히 끝내려면 팔레스타인 국가를 건설하는 2개국 해법외에는 대안이 없다고 23일 안보리에서 말했다. 2024.01.24.

[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사무총장은 23일(현지시간) 이스라엘 -하마스 전쟁이 중동전으로 전면 확대될 우려가 커졌다면서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의 지속가능한 종전은 오직 2개국 해법을 통하는 것 외엔 대안이 없다"고 강조했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이 날 중동사태에 관한 안보리 회의에서 팔레스타인 문제를 포함한 현안에 대한 고위급 공개 토론을 하던 중에 그 같이 말했다고 AP, AFP, 신화통신 등이 보도했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지난 주 이스라엘 정부의 고위 지도자들이 팔레스타인 국가를 건설하는 2개국 해법에 대해 노골적으로, 되풀이 해서 거부의사를 밝힌 것은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스라엘 정부는 이스라엘의 우방국가들, 심지어 유엔 안보리 이사국으로 앉아 있는 나라들까지도 2개국 해법을 강력히 호소하고 있는데도 이를 거부하고 있다고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비난했다.

"이스라엘이 이를 거부하고, 팔레스타인 민족들이 국가를 건설할 권리를 거부하는 것은 결국 전쟁을 무기한으로 연장시키고, 세계 평화와 안보에 대한 최악의 위협으로 작용하게 될 것"이라고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말했다.

또 그렇게 되면 세계적으로 양극화를 심화시키고 전세계 각지에서 극단주의자들의 세력을 강화하는 결과를 낳을 것이라고 그는 경고했다.

그는 팔레스타인인들이 완전한 독립국가를 건설할 권리가 있다는 것은 세계 모든 인류가 인정해야만 하며 이를 거부하거나 2개국 해법의 수용을 거부하는 자들은 반드시 강력히 배척 당해 마땅하다고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말했다.

"그것 말고는 무슨 대안이 있는가? (이스라엘) 한 나라 해법은 결국 엄청난 인구의 팔레스타인 인들이 그 안에서 자유와 인권과 존엄을 느끼지 못한 채 살아야 하는 것 아닌가? 그것은 도저히 용납할 수 없다. 결국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양쪽 민족의 합법적인 열망을 해결할 수 있는 길은 2개국 해법 뿐이다"라고 그는 강조했다.

"따라서 국제사회가 해야할 역할은 명백하다. 우리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이 의미있는 평화협상을 추진할 수 있도록 결정적인 행동에 나서야 한다 "고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역설했다.

최근 수십 년에 걸쳐서 2개국 해법은 비방, 중상, 사문화를 겪으면서 방치, 기피되었다. 하지만 지금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또는 인접 지역 모두에게 있어서 이는 가장 실효적이고 지속 가능한 평화의 수단으로 인정 받고 있다.

최근 3개월 동안의 전쟁을 보더라도, 전쟁의 공포, 증오, 폭력이 반복되는 악순환을 피하고 평화를 정착 시키기 위해서는 2개국 해법 말고는 방법이 없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특히 이번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투의 무서운 결과를 보면서 전쟁 양측과 국제사회가 모두 용기와 결단으로 지속가능한 평화를 위해 2개국 해법을 수용해야 한다고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cm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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