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휴업 1만 6000곳 육박···벼랑 끝에 선 공인중개사[집슐랭]

신미진 기자 2024. 1. 24.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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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시장 침체에 따른 거래 절벽 심화로 지난해 약 1만 6000개의 공인중개사무소가 문을 닫은 것으로 드러났다.

24일 한국공인중개사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폐업한 공인중개사무소는 1만 4379곳, 휴업한 공인중개사무소는 1438곳에 달했다.

전체 1만 5817개 공인중개사무소가 거래 절벽에 영업을 중단한 셈이다.

지난해 1만 2223곳의 중개사 사무소가 개업했지만 폐·휴업 업체 수가 3594곳이나 더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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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내 한 부동산 중개업소 모습. /연합뉴스
[서울경제]

부동산 시장 침체에 따른 거래 절벽 심화로 지난해 약 1만 6000개의 공인중개사무소가 문을 닫은 것으로 드러났다. 2019년 이래 가장 많은 규모다.

24일 한국공인중개사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폐업한 공인중개사무소는 1만 4379곳, 휴업한 공인중개사무소는 1438곳에 달했다. 전체 1만 5817개 공인중개사무소가 거래 절벽에 영업을 중단한 셈이다. 지난해 1만 2223곳의 중개사 사무소가 개업했지만 폐·휴업 업체 수가 3594곳이나 더 많았다.

이에 따라 개업 공인중개사무소는 2022년 12월 11만 7583곳에서 지난해 12월 11만 5063곳으로 감소했다. 폐·휴업은 2019년(1만 6749곳) 이래 최대 규모다. 2020년에는 1만3860곳, 2021년에는 1만2569곳, 2022년에는 1만 3217곳이 각각 문을 닫았다.

공인중개업소의 폐·휴업 규모 증가는 부동산 시장 침체와 거래 감소가 원인으로 지목된다. 한국부동산원의 주택 매매거래 현황을 보면 2021년 101만 5171건에 달했던 매매 건수는 2022년 50만 8790건으로 절반 줄었다. 지난해 1∼11월은 51만 7378건으로 2022년 대비 다소 증가했지만 매매 건수가 100만건이 넘었던 2020∼2021년에 비하면 여전히 저조한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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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미진 기자 mjsh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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