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해수청, 외국적 선박 안전 점검 강화…해양 사고 예방

항만국통제 강화…중대 결함 있는 선박 출항 정지

선박 구조정 점검 [동해지방해양수산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동해=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 동해지방해양수산청(이하 동해해수청)은 강원 동해안 항만에 입항하는 선박의 해양 사고 예방과 환경보호를 위해 '항만국통제 세부 추진계획'을 수립해 시행한다고 24일 밝혔다.

항만국통제(Port State Control)는 외국적 선박의 선원과 선박의 안전 및 해양오염 방지를 위해 국제협약 기준에 따라 안전 운항 능력을 확보했는지 점검하는 제도이다.

점검에서 중대 결함이 있는 선박은 출항 정지 처분도 가능하다.

동해해수청은 올해 국제 여객선·크루즈선 등 외국적 다중선박에 대한 집중관리, 위험물 운반선·고선령 선박에 대한 우선 점검, 선박 연료유 및 평형수 관련 환경규제 감시 강화 등을 집중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지난해에는 강원 동해안 항만에 입항하는 선박 총 132척에 대해 선박 점검을 실시해 부적절한 선박 연료유 적재 및 생존정 관리 불량 등 중대 결함이 발견된 5척에 대해 결함이 해소될 때까지 출항 정지 처분을 내린 바 있다.

동해지방해양수산청 관계자는 "강원 동해안 해역에서 해양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국제기준에 미달하는 외국적 선박에 대한 항만국통제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선박 비상발전기 점검 [동해지방해양수산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yoo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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