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암살’ 이후 아이티, 살인율 급증…“납치도 83%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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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암살 이후 극도의 치안 불안에 빠진 카리브해 최빈국 아이티에서 지난해 살인율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현지시간 23일 AFP·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유엔은 지난해 아이티에서 발생한 살인 사건은 4천789건으로, 2022년 대비 119.4%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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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암살 이후 극도의 치안 불안에 빠진 카리브해 최빈국 아이티에서 지난해 살인율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현지시간 23일 AFP·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유엔은 지난해 아이티에서 발생한 살인 사건은 4천789건으로, 2022년 대비 119.4%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인구 10만명당 살인 범죄율은 40.9명으로, 한국(1.3명·2021년 기준)의 31배에 달합니다.
납치 사건도 빈번해, 지난해 2천490명이 피해를 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2022년 1천359명보다 83% 증가한 수치입니다.
유엔은 “아이티 경찰이 갱단에 의해 장악된 지역의 통제권을 회복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면서도 “지난해에만 1천600여명이 퇴직한 상황에서 현재 경찰 인력은 1만3천196명으로, 인구 규모(1천100만명)에 비해 부족한 실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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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주 기자 (winepar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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