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엑손모빌 등 미국 주요기업은 성과 연동해 RSU 부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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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시가총액 상위 250개 회사 중 경영진 장기 보상 체계를 운영하는 회사의 94%가 '성과연동형 양도제한조건부주식(RSU)' 제도를 운영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경영자 보상 전문 컨설팅회사 '프레더릭 쿡'이 낸 2022년 보고서를 보면, 미국 시가총액 상위 250개 기업 94%가 '성과연동형 알에스유', 68%는 '양도제한조건부 알에스유', 54%는 스톡옵션을 부여(중복 포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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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시가총액 상위 250개 회사 중 경영진 장기 보상 체계를 운영하는 회사의 94%가 ‘성과연동형 양도제한조건부주식(RSU)’ 제도를 운영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화·두산·엘에스(LS) 등 국내 재벌그룹은 주식고정급형알에스유 제도를 운영 중이다.
23일 ‘상사법연구’ 최신호(2023년 제2호)에 실린 논문 ‘주식연계보상의 법적 쟁점’(윤소연 네이버 책임리더)에 담긴 미국 기업의 알에스유 최신 동향을 보면, 과거에는 표준적 스톡옵션 계약과 유사한 기간연동부(부여 기간 및 기간별 지급 수량+일정 기간 재직 조건) 가득 조건 부여가 일반적이었다. 하지만 2010년대 후반부터 ‘성과연동부 가득 조건’을 알에스유 계약에 추가하는 경향이 뚜렷하다고 한다. 엑손모빌·씨티그룹 등은 기간연동 외에도 개인, 사업 단위, 또는 전사적인 성과목표 달성 등을 조건으로 알에스유를 부여하고 있다. ‘성과 조건’으로는 재무 성과, 주가, 경쟁사 대비 주가수익률 등이 대표적이다. 2014년에 알에스유를 도입한 애플도 마찬가지다. 주주수익률(TSR)을 에스앤피(S&P) 500 기업의 주주수익률과 비교한 수치를 가득 조건으로 추가 설정했다. 알파벳(구글의 모기업)도 2019년에 회사 주주수익률을 에스앤피 100 기업의 주주수익률과 비교한 수치를 자사 알에스유에 성과 목표로 부과했다.
미국의 경영자 보상 전문 컨설팅회사 ‘프레더릭 쿡’이 낸 2022년 보고서를 보면, 미국 시가총액 상위 250개 기업 94%가 ‘성과연동형 알에스유’, 68%는 ‘양도제한조건부 알에스유’, 54%는 스톡옵션을 부여(중복 포함)하고 있다. 미국은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 상장 임원 보수에 대한 규제가 강화되면서 스톡옵션 부여 비중은 줄고 알에스유는 늘고 있다. 그 뒤 알에스유 설계에서 가장 중요한 변화로 보상 주식(혹은 주식+현금)의 가득·취소 조건 강화다.
한국 정부도 ‘성과연동형’ 알에스유 도입에 힘을 쏟는다. 올해 초 국무회의를 통과한 ‘벤처기업육성에 관한 특별조치법’ 개정안은 벤처기업이 알에스유를 도입할 수 있도록 ‘특례’(자사주 취득 기준 예외 인정)를 둔 것인데, 여기서 눈길을 끄는 대목은 정부가 알에스유를 ‘양도제한 성과조건부 주식’으로 풀이한다는 점이다. 일정 기간 양도가 제한될 뿐만 아니라 성과 달성이 지급 조건인 주식이라는 뜻이다. 법 개정 취지도 정부는 ‘자본력이 취약한 기업의 우수인재 장기 근속 유도’로 설명한다.
언론중재위원회의 조정에 따라 위 기사에 대해 아래와 같은 반론보도문이 게재되었습니다.
알려왔습니다 https://hani.com/u/ODg2Nw
조계완 선임기자, 김경락 기자 kyewa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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