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 중·고교에서 ‘반(反)유대’ ‘이슬람 혐오’ 대응 교육하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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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시가 공립학교에서 반(反)유대주의와 이슬람 혐오에 대한 새로운 교육 과정을 만들고, 교장과 교사에게 이같은 정치적인 문제가 발생할 경우 대응하는 방법을 교육하기로 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22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뉴욕시는 교장을 상대로 반유대주의와 이슬람 혐오증이 위험하고 잘못된 이유와 학내에서 논란이 발생했을 때 해결하는 방법 등을 교육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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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시가 공립학교에서 반(反)유대주의와 이슬람 혐오에 대한 새로운 교육 과정을 만들고, 교장과 교사에게 이같은 정치적인 문제가 발생할 경우 대응하는 방법을 교육하기로 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22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지난해 10월 7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공격한 이후 반유대주의가 대학 등으로 번졌고, 이런 문제에 대한 조치가 부족하다는 비판이 일자 나온 조치로 보인다.
NYT는 “뉴욕시가 모든 중·고등학교 교장들이 오는 3월 ‘어려운 대화를 해결하는 방법’에 대한 의무교육을 받은 뒤 교직원들에게 관련 내용을 교육할 것”이라며 “이외에도 학부모 지도자들이 차별 금지 워크숍을 열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욕시는 교장을 상대로 반유대주의와 이슬람 혐오증이 위험하고 잘못된 이유와 학내에서 논란이 발생했을 때 해결하는 방법 등을 교육할 것으로 보인다.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전쟁 이후 하버드대, 펜실베이니아대, 컬럼비아대 등 대학은 물론 중·고등학교에서도 친이스라엘과 친팔레스타인 세력이 부딪혀 갈등을 빚었다. 팔레스타인인을 공개 지지한 학부모 대표와 교육자들은 온라인으로 괴롭힘을 당했고, 브루클린의 한 공립학교의 교사가 미술 시간에 이스라엘이 없는 중동 지역 지도를 수업에 사용해 논란을 빚었다. 지난해 11월, 뉴욕 퀸즈의 힐크레스트 고등학교에서는 교사가 이스라엘을 지지하는 집회에 나간 것에 대해 학생들이 반발해 교사가 출근하지 못하는 일도 벌어졌다.
뉴욕시 교육감인 데이빗 뱅크스는 “우리는 학생을 교육해야 하며 때로는 직원을 교육해야 한다”며 “학생들이 학교에 대해 책임지지 못할 일도 할 수 있는 곳이라고 느끼지 않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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