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하 20도 강추위…차량 안전운전 요령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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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체감 온도가 영하 20도까지 떨어진 가운데 자동차 안전운전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도로가 빙판길로 변하고, 배터리가 방전되는 등 크고 작은 불편이 잇따르고 있어서다.
24일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가 내놓은 겨울철 안전 운전 요령과 배터리 관리 방법에 따르면 눈길과 빙판길은 일반 길 대비 적게는 4배에서, 많게는 8배 더 미끄러워 주행하면서 급가속과 급제동을 피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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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안경무 기자 = 서울 체감 온도가 영하 20도까지 떨어진 가운데 자동차 안전운전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도로가 빙판길로 변하고, 배터리가 방전되는 등 크고 작은 불편이 잇따르고 있어서다.
24일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가 내놓은 겨울철 안전 운전 요령과 배터리 관리 방법에 따르면 눈길과 빙판길은 일반 길 대비 적게는 4배에서, 많게는 8배 더 미끄러워 주행하면서 급가속과 급제동을 피해야 한다.
바퀴 자국이 있는 눈길에선 핸들을 평소보다 힘줘 잡아야 하며, 언덕길에서는 저속 기어 변속을, 내리막길에서는 엔진 브레이크를 사용해야 한다. 트레드 마모 한계선(1.6㎜)을 넘긴 타이어는 제 성능을 발휘하기 힘들어 새 타이어로 교체하는 게 좋다.
아울러 영하의 기온과 눈길, 빙판길에서도 안정적인 접지력과 제동력을 갖춘 겨울용 타이어를 쓰는 게 낫다. 겨울용 타이어는 고무 성분과 트레드(지면과 닿는 타이어 표면) 디자인, 구조가 각각 특화돼 있다.
겨울용 타이어는 빙판길과 눈길에서 노면과 마찰할 때 고무 반발력을 낮추고, 저온에서도 딱딱하게 굳거나 얼지 않는 유연성이 좋은 고무를 사용한다.
또 트레드 표면에 삽입된 수많은 커프(트레드 표면에 새겨진 미세한 홈)는 뛰어난 마찰 효과를 발휘하며, 타이어 전면의 넓은 직선 그루브(타이어 홈)는 우수한 배수 성능으로 도로 수막 현상을 효과적으로 제거해 강력한 접지력을 얻을 수 있다.
차량용 배터리, 3년 또는 주행거리 5만㎞마다 교체
동시에 배터리 성능 유지를 위해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엔진이 꺼진 상태에서 차량의 전자 장치를 사용하게 되면 배터리 수명은 짧아진다. 전기를 소모하는 장치들을 사용하는 중 시동을 끄면 배터리가 완전히 충전되지 않은 상태로 남아 있기에 배터리 수명을 줄이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이 때문에 목적지에 도착하기 5분 전에 전자 장치를 미리 끄고 저속으로 운행한 뒤, 도착 후엔 1~2분 정도 공회전을 통해 배터리 방전을 예방하는 것이 좋다.
아울러 눈길과 빙판길로 인해 자가용 대신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경우가 많은 겨울철에는, 장기 주차 시 배터리 방전이 쉽게 발생해 최소 일주일에 1~2회 정도 시동을 걸어주는 게 좋다. 또 블랙박스의 경우 상시 녹화 모드에서 주차 모드로 전환하는 게 좋다.
배터리가 제대로 된 성능을 발휘할 수 있는지 주기적으로 전압도 확인해야 한다. 차량용 배터리의 정격 충전 전압은 차량 시동을 켠 상태에서 약 13.6~14.2V이다.
어느 정도 운행으로 배터리를 충전한 뒤 시동을 끄고 다시 시동 모터를 구동하면서 측정한 전압이 9.5V에 가깝다면 배터리 수명이 거의 다 된 상태로 교체해줘야 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ak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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