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종양 수술 중 기타 연주한 미 기타리스트 [잇슈 SNS]

KBS 2024. 1. 24. 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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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소셜미디어와 변화무쌍한 인터넷 세상에서 어떤 이슈와 영상들이 누리꾼의 주목을 받았을까요?

먼저 미국의 한 병원에서 수술 도중 펼쳐진 기타 연주 영상부터 만나보시죠.

의료진들이 뇌종양 환자를 수술하고 있는 장면입니다.

놀랍게도 수술대에 누운 환자는 의식이 있는 상태로 노련하게 기타를 연주하고 있는데요.

현직 기타리스트인 크리스찬 놀런은 지난해 12월 미국 마이애미 의대 종합 암센터에서 2시간에 걸쳐 뇌종양 제거 수술을 받게 됐습니다.

놀런의 종양은 왼손 움직임을 담당하는 뇌 부위에 자리 잡고 있었는데, 암센터 의료진은 놀런에게 이른바 '각성 수술'을 제안했다고 합니다.

해당 수술은 환자가 깨어 있는 상태에서 뇌파의 변화 등을 실시간으로 확인하며 진행하는 수술인데요.

이날 의료진은 수술 도중 놀런의 의식을 깨운 뒤 기타 연주를 요청했고요.

기타 연주 시 반응하는 특정 뇌 부위를 피해 가면서 최대한 많은 종양을 제거했습니다.

놀런 씨는 아직 많은 암 치료 과정이 남아있지만 이날 수술 덕분에 예전처럼 기타 연주 활동을 재개할 수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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