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왕' 빌 그로스 "연준, 양적긴축 중단하고 금리 인하해야"
고유미 외신캐스터 2024. 1. 24. 0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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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의 원조 '채권왕'으로 불리는 빌 그로스 핌코(PIMCO) 창립자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양적긴축을 중단하고 금리를 인하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로스 창립자는 현지시간 23일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나라면 양적긴축을 중단할 것"이라며 "양적긴축을 지속하는 것은 현재로서는 맞지 않는 정책 방향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연준은 대차대조표를 7조 달러 정도로 놔두고 지켜봐야 한다"며 "연준이 앞으로 6~12개월 동안 금리를 인하해야 한다고도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로스 창립자는 "실질금리가 너무 높다"며 "10년물 실질금리는 1.8%로 역사적으로 매우 제약적"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연준뿐만 아니라 나도 10년물 실질금리가 1~1.5%로 내려오는 것을 보고 싶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현재 5.25%에 있는 기준금리를 인하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래야 심각한 경기침체에 빠지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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