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래스카항공 "보잉737 맥스 검사하니 볼트 느슨한 것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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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초 비행기 동체가 일부 날아가는 사고를 겪은 알래스카항공이 사고 기종인 보잉 737 맥스 9를 자체 조사한 결과 많은 항공기에서 볼트가 느슨한 것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그는 "나는 화가 난다. 알래스카 항공에, 우리 손님들에게, 우리 직원들에게 이런 일이 일어났다. 보잉에 대한 나의 요구는 그들이 품질 프로그램을 개선하기 위해 무엇을 할 것인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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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이달 초 비행기 동체가 일부 날아가는 사고를 겪은 알래스카항공이 사고 기종인 보잉 737 맥스 9를 자체 조사한 결과 많은 항공기에서 볼트가 느슨한 것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알래스카항공의 벤 미니쿠치 최고경영자(CEO)는 23일(현지시간) 미국 NBC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좌절감과 실망감 이상을 느낀다"면서 현재까지의 검사 결과를 이같이 말했다.
그는 "나는 화가 난다. 알래스카 항공에, 우리 손님들에게, 우리 직원들에게 이런 일이 일어났다. 보잉에 대한 나의 요구는 그들이 품질 프로그램을 개선하기 위해 무엇을 할 것인지다"고 말했다.
지난 5일 알래스카 항공이 운항하는 737 맥스 9는 추가로 비상구를 낼 수 있도록 만들었다가 막아둔 것(도어 플러그)이 약 5000미터 상공을 비행하는 중 떨어져 나가 승객들이 공포에 떨었다.
미니쿠치 CEO는 이같은 사고가 어떻게 일어날 수 있는지 "믿기지 않는다"면서 "나는 이것이 보잉 공장의 문제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나한텐 의심의 여지가 없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는 보잉으로부터 문에 결함이 있는 비행기를 받은 것이 분명하다"면서 "이제 미 교통안전위원회(NTSB)는 문이 잘못된 것인지, 잘못된 설치인지, 하드웨어 누락인지, 제조상의 문제인지 알아낼 것"이라고 밝혔다.
ky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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