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차전 앞두고 등장한 스리백+이순민 풀백 전환…실험·테스트 無, 클린스만호 부메랑으로[아시안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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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무했던 실험과 테스트가 축구대표팀 클린스만호에 '부메랑'이 돼 돌아오는 모양새다.
그마저도 측면 수비수는 2명이 출전한 변형 스리백이었다.
뿐만 아니라 클린스만 감독은 이순민(대전하나시티즌)의 측면 수비수 전환도 언급했다.
스리백을 가동한다고 해도 측면 수비수 리스크와 그에 따른 부담은 여전히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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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박준범 기자] 전무했던 실험과 테스트가 축구대표팀 클린스만호에 ‘부메랑’이 돼 돌아오는 모양새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 나서고 있는 축구대표팀의 가장 큰 고민은 측면이다. 김진수(전북 현대)가 종아리 부상으로 1~2차전을 모두 명단에서 제외됐다. 김진수 대신 2경기를 뛴 이기제(수원 삼성)는 부진으로 질타받았고, 1~2차전 모두 이른 시간 교체로 물러났다. 또 2차전 직후에는 햄스트링 부상을 호소했다. 남은 측면 수비수는 설영우(울산 HD)와 김태환(전북), 2명뿐이다. 김태환 또한 종아리쪽에 통증을 호소했다.
결국 클린스만 감독은 ‘스리백’ 카드를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시안컵에 나서는 이번 명단에 중앙 수비수로 뛸 수 있는 자원이 6명이나 된다. 주전 중앙 수비수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와 정승현(울산)을 제외해도 김지수(브렌트퍼드), 김주성(FC서울), 김영권(울산) 등이 벤치에서 대기한다. 박진섭(전북) 역시 중앙 수비수를 소화할 수 있다.
다만 클린스만 감독이 부임한 이후 평가전에서 스리백을 가동한 적이 없다. 지난해 6월 페루와 평가전 당시 후반전에 스리백을 활용한 적은 있다. 그마저도 측면 수비수는 2명이 출전한 변형 스리백이었다. 중앙 수비수 자원 중 소속팀에서 스리백을 뛰는 선수가 많지도 않다.
무엇보다 김지수는 아직 A매치 데뷔전을 치르지도 않았다. 사실상 세대교체 명목으로 데려온 자원이다. 김주성도 A매치 2경기 출전이 전부다. 그만큼 경험이 부족하다는 뜻이다. 스리백과 포백은 수비수가 커버하는 범위나 위치를 잡는 것이 다를 수밖에 없다. 또 수비적으로는 안정감을 얻을 수 있으나, 수적 우위를 통한 공격에서는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실전에서 바로 스리백을 가동하기에는 그만큼 부담이 따른다.
뿐만 아니라 클린스만 감독은 이순민(대전하나시티즌)의 측면 수비수 전환도 언급했다. 이순민의 주 포지션은 중앙 미드필더다. 지난시즌 광주의 핵심 미드필더였다. 물론 이순민은 시즌 막판 측면 수비수를 소화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순민 역시 대표팀에서 측면 수비수를 본 적이 한 차례도 없다.
클린스만 감독은 “여러 옵션을 두고 내부적으로 코치들과 지속해서 논의하고 있다. 선수가 뛰지 못하면 어떤 변화를 가지고 가야 하는지 계속해서 이야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스리백을 가동한다고 해도 측면 수비수 리스크와 그에 따른 부담은 여전히 남는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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