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드래곤이라니… 승리, '승츠비' 못 잊었나 [김유림의 연예담]

김유림 기자 2024. 1. 24. 0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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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빅뱅 출신 승리(본명 이승현·35)가 여전히 '승츠비' 라이프를 즐기는 모양새다.

'버닝썬 사태'로 빅뱅을 탈퇴한 승리가 난데없이 지드래곤을 언급하며 호응을 유도하는 모습이 공개되자 누리꾼들은 사회적 물의를 일으켜 빅뱅에서 탈퇴한 그가 여전히 빅뱅과 멤버들을 이용해 관심받으려 한다며 강한 비판을 쏟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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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뱅(BIGBANG) 출신 승리(본명 이승현)가 해외 행사에서 뜬금없이 지드래곤(본명 권지용)을 언급해 빈축을 샀다. 사진은 지난 2019년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출석한 그룹 빅뱅 출신 승리. /사진=장동규 기자
그룹 빅뱅 출신 승리(본명 이승현·35)가 여전히 '승츠비' 라이프를 즐기는 모양새다. 과거 승리는 남다른 사업 수완으로 이른바 '승츠비'(승리+개츠비)라는 별명을 얻은 바 있다. 실형을 선고받고 난 뒤 전과자가 된 승리는 아직도 개과천선과는 거리가 먼 행보로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지난 22일(현지시각) 캄보디아 프놈펜의 한 라운지바에 방문한 승리는 프라이빗 파티에 참석한 모습이 공개됐다. 공개된 영상 속에서 승리는 "언젠가 지드래곤을 이곳에 데리고 오겠다"며 호응을 유도했다. 현장에 있던 사람들은 환호를 지르며 "지드래곤"을 외쳤고 빅뱅 유닛 GD&태양 'GOOD BOY'(굿보이)에 맞춰 춤을 추기도 했다.

'버닝썬 사태'로 빅뱅을 탈퇴한 승리가 난데없이 지드래곤을 언급하며 호응을 유도하는 모습이 공개되자 누리꾼들은 사회적 물의를 일으켜 빅뱅에서 탈퇴한 그가 여전히 빅뱅과 멤버들을 이용해 관심받으려 한다며 강한 비판을 쏟아냈다.

승리는 지난 2006년 그룹 빅뱅으로 데뷔해 다수의 히트곡으로 큰 사랑을 받았으나 지난 2019년 이른바 '클럽 버닝썬 사태'에 연루되며 상습도박, 성폭력범죄 처벌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성매매처벌법 위반, 업무상 횡령 등 9개 혐의로 징역 1년6개월을 선고받고 복역하다 지난해 2월 만기출소했다.

승리는 사실상 연예계 은퇴 수순을 밟았지만 출소 후에도 국내외에서 유흥을 즐기는 모습이 여러 차례 포착됐다. 과거 열애설 상대였던 여성 인플루언서와 태국 방콕 여행을 한 목격담이 전해지거나 양다리 논란에 휩싸이며 화제의 중심에 섰다. 그 외에도 승리는 타이완 스타 방조명, 가진동과 싱가포르 그랑프리 파티에 참석하고 인도네시아 부호와 술자리, 클럽 목격담 등이 쏟아지며 여전히 화려한 삶을 즐기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사회적 물의를 일으켜 빅뱅의 이미지에 결정적인 타격을 입힌 채 탈퇴한 승리가 아직도 지드래곤을 언급하며 행사를 다니는 것은 빅뱅 멤버도, 팬들도 배려하지 않는 행동임이 분명하다. 문제적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승리의 근황이 공개될수록 대중의 피로도는 점점 높아만 가고 있다.

김유림 기자 cocory098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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