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맨유 성골의 반란'…맨유 재계약 제안에도 올 시즌 '최다 득점자'는 부정적, "우승할 수 없다면 떠나겠다"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재계약 제안을 했음에도, 우승할 수 없다면 떠나겠다고 선언한 선수가 있다.
새로운 주인 짐 래트클리프 체제에서 맨유는 살생부를 작성하고 있다. 카세미루, 라파엘 바란 등 맨유에 필요가 없는 선수는 과감히 내보낸다는 방침이다. 이런 와중에도 맨유가 재계약을 추진하며 붙잡고 싶은 선수도 있다. 그만큼 맨유에 필요한 선수라는 의미다.
스콧 맥토미니가 그런 선수 중 하나다. 그는 맨유의 대표 '성골'이다. 맨유 유스를 거쳐 2017년 1군으로 올라섰다. 올 시즌까지 8시즌을 뛰며 총 233경기, 25골을 기록했다. 맨유 '원 클럽 맨'의 위용을 이어가고 있는 맥토미니다. 특히 올 시즌 리그 5골로 맨유 최다 득점자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이런 맥토미니가 필요한 맨유는 재계약을 제안했다. 하지만 맥토미니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왜? 맥토미니는 우승을 원하고 있다. 즉 우승하고 싶은 팀으로 이적하고 싶은 마음을 내비친 것이다.
맨유 '원 클럽 맨' 맥토미니 커리어에서 유일한 우승은 지난 시즌 리그컵 우승이다. 영향력이 떨어지는 대회다. 맥토미니는 리그,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등 큰 대회 우승을 원한다. 맨유에서는 하지 못할 수 있다. 최근 맨유 분위기를 봐서는 희망이 없다.
맨유는 현재 리그 8위, 우승 경쟁에 한참 뒤처져 있다. UCL은 조 꼴찌로 탈락했고, 리그컵 역시 이미 끝났다. 유일하게 우승이 가능한 대회가 FA컵이다. 맨유는 FA컵 32강에 진출했다. 하지만 최근 분위기를 보면, FA컵 우승도 힘들 수 있다.
맨유의 희망이 없는 맥토미니가 이적을 할 가능성이 제기된 것이다. 이 가능성을 영국의 '더선'이 단독 보도했다.
이 매체는 "래트클리프는 맨유에 중요한 선수들의 재계약을 지시했고, 맨유는 맥토미니의 재계약을 준비하고 있다. 맨유는 맥토미니를 구단의 미래로 보고 있다. 맥토미니는 내년 여름 계약이 종료된다. 따라서 맨유는 맥토미니를 장기 계약으로 묶으려고 열을 올리고 있다. 일단 1년 계약 연장 조항을 활성화하려 한다"고 보도했다.
맨유의 바람과 달리 맥토미니는 부정적이다. 이 매체는 "내부 소식통에 따르면 맥토미니가 이 제안에 서명할 거라는 보장은 없다. 맥토미니는 커리어의 중요한 단계에 있고, 그는 우승을 원한다. 맨유에서 우승할 거라는 확신이 있다면 맨유에 계속 머물 것이지만, 그러지 않다면, 맥토미니는 움직일 것이다. 커리어의 다음 단계를 만들려고 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맥토미니는 재계약에 앞서 분명히 맨유가 무엇을 제공할 수 있을지 살펴볼 것이다. 그것을 파악한 후 최종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스콧 맥토미니.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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