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싱 金' 김준호 "최근 ♥가족 위해 은퇴→최연소 플레잉 코치 됐다"[슈돌]

고향미 기자 2024. 1. 24. 0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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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을 위해 국가 대표를 은퇴하고 최연소 플레잉 코치 됐다고 밝힌 펜싱선수 김준호./KBS 2TV 예능 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 방송 캡처

[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펜싱선수 김준호가 가족을 위해 국가 대표를 은퇴하고 최연소 플레잉 코치 됐다고 밝혔다.

23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에서 김준호는 은우, 정우 형제와 함께 강원도 속초로 여행을 떠났다.

김준호는 이어 "일출에 확 꽂혔다. 부상 없이 국가 대표 되게 해달라고 매년 빌었거든"이라며 첫째 아들 은우와 속초의 일출 명소 영금정으로 향했다.

그리고 드디어 은우와 일출을 본 김준호는 "사실 제가 14살부터 매년 새해 일출을 보러 갔다. 부상 없이 국가 대표 되게 해달라고 매년 빌었다. 그런데 국가 대표가 되고 난 후부터는 한 번도 못 갔다. 그래서 국가 대표가 되기 전인 2013년도에 본 일출이 마지막이었다"고 털어놨다.

가족을 위해 국가 대표를 은퇴하고 최연소 플레잉 코치 됐다고 밝힌 펜싱선수 김준호./KBS 2TV 예능 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 방송 캡처

김준호는 이어 10년 만에 다시 은우와 일출을 보러 온 이유에 대해 "이번 항저우 아시안 게임을 끝으로 국가 대표를 은퇴했기 때문에 올해는 일출을 보러 가보면 좀 새롭지 않을까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준호는 "제가 국가 대표를 한 10년 정도 했거든. 그래서 10년 정도 하면서 저도 열심히 했고. 그리고 성과도 많이 있었고"라고 밝혔다.

김준호는 지난 2014년 12월 처음으로 태극 마크를 달고 수많은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활약 하며 세계 선수권 4연패, 도쿄 올림픽 금메달, 펜싱 선수 사상 네 번째로 그랜드 슬램을 달성하는 등 자랑스러운 국가 대표로 활약해왔다.

가족을 위해 국가 대표를 은퇴하고 최연소 플레잉 코치 됐다고 밝힌 펜싱선수 김준호./KBS 2TV 예능 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 방송 캡처

김준호는 이어 "이제는 가족들이랑 같이 시간을 보내고 싶다는 생각에 은퇴를 결심하게 됐다"고 고백했다.

김준호는 지난 2020년 도쿄 올림픽 시합 준비로 인해 은우를 임신한 아내를 돌보지 못했고, 은우가 태어난 후에도 국제 시합 준비 때문에 한 달에 한 번밖에 보지 못했다고.

이렇게 자주 만나지 못한 탓에 김준호, 은우 부자 사이는 어색했다. 그렇기에 김준호는 은우를 만날 때마다 더욱 노력했고, 그런 김준호의 노력에 보답하듯 은우도 김준호와의 시간을 무척 즐거워했다. 하여 김준호는 선수로서 최선을 다했기에 가정에도 최선을 다하고 싶은 마음이 생겼다고.

끝으로 김준호는 "사람들이 제 은퇴를 너무 많이 아쉬워하시는데, 올해 1월 2일자로 국가 대표를 은퇴하고 플레잉 코치가 됐다. 그래서 화성시청 소속으로 선수 활동과 지도자 역할을 병행하기로 했다. 영광이다"라고 알린 후 "앞으로 또 새로운 도전을 많은 분들께서 응원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당부했다.

한편,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아이들이 태어나서 처음으로 마주하는 히어로 '슈퍼맨'의 육아 도전기를 담은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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