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D·테슬라 中서 '가격전쟁'…현대차·기아 권토중래에 '암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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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전기차 1·2위인 BYD·테슬라 간 가격 할인 경쟁이 불이 붙으면서 현대차·기아의 고민이 커지고 있다.
그러면서 "미국 테슬라와 중국 전기차 업체들이 계속해서 가격을 낮추고 있는 상황"이라며 "중국에서 출시한 기아 EV5는 LFP 배터리를 탑재하는 등 가격을 낮췄지만 (중국 시장 점유율을 회복하려면) 여전히 가격을 더 낮출 수 있는 요소를 고민해 더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마케팅을 해야할 것"이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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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D·테슬라 점유율 경쟁 심화…'가성비 선봉' 기아 EV5에 위협
(서울=뉴스1) 배지윤 기자 = 중국 전기차 1·2위인 BYD·테슬라 간 가격 할인 경쟁이 불이 붙으면서 현대차·기아의 고민이 커지고 있다. 단기적인 수익성을 희생해 점유율을 확보하려는 두 회사의 치킨 게임에 휘말려 중국 내 입지가 더욱 좁아질 수 있어서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기아의 지난해 중국 시장 점유율은 1.4%에 불과하다. 한때 10%대를 보이던 현대차·기아의 현재 중국 점유율은 2017년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이후 판매량이 급감하며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여기에 중국 자동차 시장에서 전기차가 대세로 떠오르며 BYD·지리자동차 등 현지 브랜드에 밀리기 시작했다.
내연기관 차에서 이렇다 할 존재감을 보이지 못한 중국 자동차 기업들은 전기차를 육성하며 내수 시장 위주로 점유율을 빠르게 늘려왔다. 중국 정부는 최근 보조금을 줄였지만 전기차 구매 시 차량 가격의 10%에 이르는 취득세 면제를 2027년까지 연장하는 등 내수 활성화를 위한 지원을 지속하고 있다.
정부 지원과 저렴한 차량 가격은 BYD 등 중국 전기차 기업의 성장을 앞당겼다. 테슬라도 지난해 처음으로 중국 시장에서 BYD에 점유율 7.8% 차이로 1위를 내줬다. BYD의 내수 점유율이 테슬라를 앞지르며 양사 간 점유율 경쟁도 한층 더 심화되는 모습이다. 이달 초 BYD가 중국·유럽에서 최대 15%가량 가격을 내렸으며, 테슬라도 중국에서 최대 5.9% 가격 인하를 단행했다.
현대차·기아의 고민도 커지고 있다. 지난해 기아가 2000만원대 중후반대의 '뛰어난 가성비'를 앞세운 중국 특화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EV5를 출시해 시장 재건에 나섰지만 테슬라·BYD 등이 가격 경쟁에 참전해 물량 공세에 나서면서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다.
EV5가 타깃으로 하는 테슬라 모델Y는 최근 최대 300만원 할인에 들어가 EV5와의 가격 격차를 좁힌 것으로 알려졌다. EV5은 BYD의 송 플러스(약 3000만원)보다는 300만원가량 저렴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미 현지에서 탄탄한 입지를 다져온 BYD와의 경쟁은 쉽지 않다.
김필수 대림대 자동차학과 교수는 "현대·기아차에 중국 시장은 리스크가 있는 시장이지만 포기할 수 없는 시장"이라며 "중국에서 경쟁력을 높이려면 품질은 당연하고 가격 경쟁력을 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국 테슬라와 중국 전기차 업체들이 계속해서 가격을 낮추고 있는 상황"이라며 "중국에서 출시한 기아 EV5는 LFP 배터리를 탑재하는 등 가격을 낮췄지만 (중국 시장 점유율을 회복하려면) 여전히 가격을 더 낮출 수 있는 요소를 고민해 더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마케팅을 해야할 것"이고 덧붙였다.
jiyounba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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