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리피 “짠내 캐릭터 대중 피로감, 돈 벌었다 싶으면 욕해” (금쪽상담소)[결정적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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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리피가 짠내 캐릭터에 대한 고민을 말했다.
슬리피는 "좋은 옷을 입든지. 돈을 벌었다 싶으면 욕을 하더라. 피로감을 많이 느꼈다. 대중 분들이. 그만해라. 저는 출연료를 받고 나가니 방송을 거절한 적이 없다. 짠내 캐릭터가 된 거다. 그 캐릭터가 사라지며 일이 없어졌다. 결혼하면서. 올해 초에는 아예 벌이가 0이었다"고도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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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리피가 짠내 캐릭터에 대한 고민을 말했다.
1월 23일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서는 결혼 3년차 예비 아빠 슬리피, 결혼 9년차 둘째 임신 중인 박슬기가 출연했다.
슬리피는 아내의 임신이 너무 좋지만 경제적인 고민이 있다며 아이를 라면만 먹일까봐 걱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 너무 경제적으로 힘든 건 아니다. 열심히 일하고 있으니까. 예전에는 10년 동안 수입이 없었고. 경제적으로 힘들어서 생활고를 겪은 적이 있다는 이야기를 원하는 방송들을 하며 돈을 벌었다”고 했다.
슬리피는 “일을 제일 많이 했다. 얼마나 힘들었나, 얼마나 가난했나. 사실 이야기하고 싶지 않은데. 하다보면 부모님 이야기도 나오고. 채무 이야기 나오고. 자기 전에 인터넷으로 계좌보고 자는 게 낙이었다. 오늘도 얼마 벌었다. 내일 얼마 벌겠지. 이걸로 버텼다. 응원을 많이 받았다. 그것 때문에 살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고 했다.
그러다 어느 순간 욕이 들리기 시작했다고. 슬리피는 “좋은 옷을 입든지. 돈을 벌었다 싶으면 욕을 하더라. 피로감을 많이 느꼈다. 대중 분들이. 그만해라. 저는 출연료를 받고 나가니 방송을 거절한 적이 없다. 짠내 캐릭터가 된 거다. 그 캐릭터가 사라지며 일이 없어졌다. 결혼하면서. 올해 초에는 아예 벌이가 0이었다”고도 고백했다.
오은영이 “경제적 계획을 세우기 어렵겠다”며 걱정하자 슬리피는 “계속 가족 부양하고 하다 보니까. 그냥 힘들다고 할까? 방송 또 불러주려나? 공황은 아닌데 한창 ‘너 거지야?’ 그런 이야기 많이 들을 때. 모르는 사람도 ‘괜찮아요?’ 할 때. 전부 나를 너무 가난하게 보는 것 같다는 생각에 꽂혔다. 공포가 왔다. 공포가 끝이 없더라. 왜 끝없이 무섭지? 큰일났다는 생각을 했다”고도 털어놨다. (사진=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뉴스엔 유경상 y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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