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리피 “아내 임신 너무 좋지만 애 라면만 먹일까봐 걱정” (금쪽상담소)[결정적장면]

유경상 2024. 1. 24. 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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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리피가 경제적 고민을 털어놨다.

여기에 슬리피는 "임신 했다고 했을 때 너무 좋았다. 그런데 마냥 좋아할 수가 없다. 아이가 가난을 느끼지 않았으면 좋겠다. 제일 걱정되는 건 육아에 돈이 많이 든다는 이야기를 듣다 보니까. 그게 걱정이었다. 라면만 먹일까봐"라고 경제적 고민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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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 캡처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 캡처

슬리피가 경제적 고민을 털어놨다.

1월 23일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서는 결혼 3년차 예비 아빠 슬리피, 결혼 9년차 둘째 임신 중인 박슬기가 출연했다.

슬리피는 아내의 유산 경험에 대해 “이렇게 힘들 줄 몰랐다. 이벤트도 해주고. 와이프가 양말도 사오고. 영상도 찍고. 양가 부모님에게 임신을 다 알렸다. 8주 정도 됐을 때. 딱 알리고 며칠 있다가 (유산되고) 추석이었는데 다시 알리는 것도 굉장히 힘들고. 너무 놀랐다”고 말했다.

이어 슬리피는 “(아내가) 너무 힘들어 하니까 지금 이런 적막. 집안 분위기가 적막이 되니까. 쉽지가 않고. 내 탓이네 네 탓이네 이런 생각을 하려는 것 같아 좋은 이야기만 하려고 했던 것 같다”고 털어놨다.

여기에 슬리피는 “임신 했다고 했을 때 너무 좋았다. 그런데 마냥 좋아할 수가 없다. 아이가 가난을 느끼지 않았으면 좋겠다. 제일 걱정되는 건 육아에 돈이 많이 든다는 이야기를 듣다 보니까. 그게 걱정이었다. 라면만 먹일까봐”라고 경제적 고민도 말했다.

슬리피는 “저는 아예 결혼조차 꿈을 안 꿨다. 난 결혼할 돈이 없을 거야. 자동차도. 나는 운전할 일이 없을 거야. 차살 돈이 없어서. 애도 없을 거라는 생각을 어릴 때부터 했다”고 고백했다. 가장 큰 이유는 5년이 넘어가는 전 소속사와 소송 문제.

슬리피는 “6년차다. 소송이 아직까지. 있을 때마다 너무 힘들다. 법원에 내야 하는 돈이 있고, 변호사님 줘야 하는 돈도 있고. 건강도 조금씩 안 좋아지고. 부양하는 사람이 많은데 벌이의 대중이 아예 없다 보니까. 어느 순간 벌이가 없는데 다 나만 바라보는 느낌이 든다. 아이까지 생기면 더 벌어야 할 것 같은데. 행복했다가 부담이 됐다가 왔다 갔다 한다. 그게 제일 걱정인 것 같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사진=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뉴스엔 유경상 y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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