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과일 체감 시세 확 낮춘다… "오렌지 최대 20% 할인"

황정원 기자 2024. 1. 24. 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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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가 연일 치솟는 과일 물가를 낮추기 위해 할인 행사에 나선다.

오렌지는 오는 26일~28일까지 3일간, 그 외 과일은 26일~2월1일까지 일주일간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이마트 관계자는 "할당관세 시행에 따라 오렌지 등 수입 과일 가격이 낮아지며 과일 소비에 대한 고객 부담을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행사에 이어 2월에도 다양한 수입 과일 할인 행사를 진행할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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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가 오는 26일~28일까지 3일간 오렌지를 최대 2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사진=이마트
이마트가 연일 치솟는 과일 물가를 낮추기 위해 할인 행사에 나선다. 최근 정부가 과일 가격 안정화를 위해 지원책을 펴는 가운데 이마트가 자체적으로 가격 투자를 더해 과일 체감 시세 낮추기에 앞장섰다.

이마트는 관세가 인하된 오렌지와 자몽 등 수입 과일을 비롯해 한라봉, 레드향, 딸기 등 겨울 제철 과일을 저렴하게 판매한다고 24일 밝혔다. 오렌지는 오는 26일~28일까지 3일간, 그 외 과일은 26일~2월1일까지 일주일간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우선 오렌지를 기존보다 20%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최근 시세가 오른 귤, 만감류에 대한 대체 과일로 오렌지가 인기를 얻고 있기 때문이다.

이마트는 '미국산 네이블오렌지(특대/특)'를 개당 1580원/1280원에 판매한다. 기존 50%에서 10%로 낮아진 관세 인하분에 자체 할인을 더해 관세가 없는 평년 3월 가격 수준으로 가격을 낮췄다. 이마트는 올해 오렌지를 저렴하게 선보이고자 해외에서 직접 들여오는 비중을 기존 50% 수준에서 80% 이상으로 확대하고 수입량도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배로 대폭 늘렸다.

'레드자몽(이스라엘산)'과 '멜로골드자몽(미국산)'은 각각 개당 2480원에 판매하며 2+1 행사를 함께 진행한다. 한라봉은 1만900원(4~7입/봉), 레드향은 1만3900원(4~7입/봉)으로 직전 대비 최대 15% 저렴하다.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딸기도 할인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일반 딸기(500g/팩)는 3000원 할인한 1만2800원에 판매하며 산청, 금실, 킹스베리 등 프리미엄 '국산의 힘' 딸기는 전 품목 20%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이마트 관계자는 "할당관세 시행에 따라 오렌지 등 수입 과일 가격이 낮아지며 과일 소비에 대한 고객 부담을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행사에 이어 2월에도 다양한 수입 과일 할인 행사를 진행할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정원 기자 jwhwa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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