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정산 시즌이 왔다”… ‘민간인증서’ 고객 유치 경쟁 치열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가 개통하면서 민간인증서 간 이용자 확보전이 시작됐다.
지난 2020년 공인인증서 제도 폐지 이후 연말정산 간편인증을 지원하는 민간인증서가 매년 증가하면서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연말정산 간편인증을 지원하는 민간인증서는 14개다.
민간인증서는 이용자 수가 늘수록 제휴처 확보가 쉽고, 제휴처가 늘수록 신규 이용자 확보에 유리한 플랫폼 사업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올해 우리은행·카카오뱅크·드림인증 추가
네이버·카카오 등 빅테크 기업이 시장 주도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가 개통하면서 민간인증서 간 이용자 확보전이 시작됐다. 지난 2020년 공인인증서 제도 폐지 이후 연말정산 간편인증을 지원하는 민간인증서가 매년 증가하면서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연말정산 간편인증을 지원하는 민간인증서는 14개다. 지난 2022년 7개, 지난해 11개였는데 매년 증가하고 있다.
올해는 기존 네이버·카카오톡·토스·통신사 PASS·삼성패스·국민은행·신한은행·하나은행·농협·페이코·뱅크샐러드에서 우리은행, 카카오뱅크, 드림인증이 추가됐다.
민간인증서는 이용자 수가 늘수록 제휴처 확보가 쉽고, 제휴처가 늘수록 신규 이용자 확보에 유리한 플랫폼 사업이다. 이용자 수가 늘면 수수료 수익도 늘지만, 이용자가 각 사 플랫폼의 다른 서비스로 유입될 수 있어 사업 확장에 유리하다.
현재 민간인증서 시장은 빅테크 기업들이 은행 등 금융사들보다 우위에 있다는 평가다. 네이버와 카카오 인증서 가입자는 이미 지난해 초 3000만명을 돌파했지만, 은행권 민간 인증서 선두주자인 국민은행의 ‘KB국민인증서’는 지난해 12월에야 이용자 수 1400만명을 확보했다.
각 민간인증서는 자사 플랫폼의 보안성, 간소성 등을 내세우고 있다. 지난 2022년 연말정산 간편인증을 지원한 네이버는 제휴처 확대와 함께 네이버 인증서의 보안성이 한층 더 강화됐다고 밝혔다.
네이버는 “지난해 사용자가 더 안전하게 네이버 인증서를 이용할 수 있도록 네이버 인증서로 인증할 때마다 사용자의 안드로이드 기기 내 피싱, 해킹 등 악성앱을 탐지하는 기능을 탑재했다”고 설명했다.
카카오는 카카오톡 인증서를 네이버보다 앞서 지난 2021년부터 연말정산 간편인증을 지원하고 있다. 카카오톡 인증서는 스마트폰에 카카오톡만 설치돼 있으면 별도 프로그램이나 앱 설치 없이 “5초 안에 빠르게 인증할 수 있다”라는 점을 내세운다.
토스도 토스인증서를 타 인증서 대비 최소 단계로 구성된 발급 과정과 간편한 이용방식을 장점으로 내세웠다. 특히 토스인증서는 유효기간이 다른 민간인증서보다 긴 3년이고, 제휴처도 3000여개로 네이버(2100개)보다 많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
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선거법 위반’ 이재명 대표, 1심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당선무효형(종합)
- 정부효율부 구인 나선 머스크 “주 80시간 근무에 무보수, 초고지능이어야”
- TSMC, 美 공장 ‘미국인 차별’로 고소 당해… 가동 전부터 파열음
- [절세의神] 판례 바뀌어 ‘경정청구’했더니… 양도세 1.6억 돌려받았다
- 무비자에 급 높인 주한대사, 정상회담까지… 한국에 공들이는 中, 속내는
- 금투세 폐지시킨 개미들... “이번엔 민주당 지지해야겠다”는 이유는
- 5년 전 알테오젠이 맺은 계약 가치 알아봤다면… 지금 증권가는 바이오 공부 삼매경
- 반도체 업계, 트럼프 재집권에 中 ‘엑소더스’ 가속… 베트남에는 투자 러시
- [단독] 中企 수수료 더 받아 시정명령… 불복한 홈앤쇼핑, 과기부에 행정訴 패소
- 고려아연이 꺼낸 ‘소수주주 과반결의제’, 영풍·MBK 견제 가능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