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도핑 검사 표적된다... 왜?

김우종 기자 2024. 1. 24.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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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쇼헤이(30·LA 다저스)가 2024시즌에도 도핑 검사의 표적이 될 전망이다.

일본 매체 닛칸 겐다이는 23일 "오타니가 도핑 테스트의 표적이 될 것"이라면서 "홈런을 더욱 많이 때려낸다면 검사를 위한 소변 채취 횟수도 증가할 게 확실시된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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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 김우종 기자]
오타니 쇼헤이. /AFPBBNews=뉴스1
오타니 쇼헤이(30·LA 다저스)가 2024시즌에도 도핑 검사의 표적이 될 전망이다.

일본 매체 닛칸 겐다이는 23일 "오타니가 도핑 테스트의 표적이 될 것"이라면서 "홈런을 더욱 많이 때려낸다면 검사를 위한 소변 채취 횟수도 증가할 게 확실시된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메이저리그의 도핑 검사 횟수가 증가하고 있다"면서 "오타니 역시 때로는 불필요한 검사를 받을 것 같다"고 전했다.

AP통신에 따르면 지난 2023시즌 메이저리그는 역대 시즌 중 가장 많은 도핑 검사를 실시했다. 총 1만 1783건의 샘플이 채취됐는데, 이는 역대 최다였던 2019년 기록(1만 1619회)을 넘어서는 것이다.

소변 검사가 9550건, 혈액 검사가 2233건이었는데, 그중 적발된 건 1차례였다. 지난해 9월 밀워키 브루어스의 우완 투수 J.C. 메히아가 금지약물 검사에서 합성 스테로이드인 스타노졸롤 양성 반응을 보이며 162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았다.

도핑 검사는 시즌 도중에는 물론, 스프링캠프 기간에도 진행된다. 지난 2022년에 합의한 메이저리그의 새로운 노사 협정에 도핑 검사를 엄격하게 실시하는 것에 관한 내용이 포함됐기 때문이다.

또 2023시즌 메이저리그의 총 홈런 수는 5866개로 2022시즌의 5125개보다 증가했다. 닛칸 겐다이는 "메이저리그가 그 어느 때보다 도핑 검사를 엄격하게 실시한다면, 오타니가 표적이 되는 것은 필연적"이라고 했다. 오타니는 2021시즌 기록(46개)에 2개 모자란 44개의 홈런을 때려내며 지난해 생애 첫 아메리칸리그 홈런왕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매체는 "도핑 검사 대상 선수는 각 구단에서 무작위로 선정되는데, 때로는 구단이 지명하는 경우도 있다. 일본 선수가 도핑 검사의 대상이 되는 경우도 드물지 않다. 과거 메이저리그를 누볐던 한 일본 선수는 '소변이나 혈액을 몇 번이나 채취했는지 셀 수가 없다'는 말을 하기도 했다. 지난해 9월 팔꿈치 수술을 받고 회복 중인 오타니는 2024시즌 타자로만 뛰는데, 만약 홈런을 또 많이 터트린다면 도핑 검사 횟수도 틀림없이 증가할 것이다. 소변 검사는 대개 스프링캠프 소집 첫날에 진행된다. 따라서 오타니가 처음 캠프에 합류하는 2월 10일에 갑자기 도핑 검사를 받을 수도 있다"고 전했다.

오타니 쇼헤이. /AFPBBNews=뉴스1
오타니 쇼헤이. /AFPBBNews=뉴스1

김우종 기자 woodybell@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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