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키움→삼성’ 이적생, “이번에는 다르다”…처음 아닌데, 어떤 점이 달랐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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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 전병우(32)가 활약을 다짐했다.
전병우는 2차 드래프트를 통해 삼성으로 둥지를 옮겼다.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스포티비뉴스와 만난 전병우는 "롯데에서 이적할 때는 저연차라 아무것도 몰랐다. 하지만 이번에는 다르다. 나도 연차가 쌓인 상황이다. 더 잘해야 한다는 책임감이 생긴다. 익숙한 팀을 떠난다는 게 쉽지 않다. 똑같이 야구를 하는 거지만, 다른 환경에 적응해야 하는 과제가 생긴 것 아닌가. 새로운 팀에서 빨리 적응하는 게 중요할 것 같다"며 웃어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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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대구, 최민우 기자] 삼성 라이온즈 전병우(32)가 활약을 다짐했다.
전병우는 2차 드래프트를 통해 삼성으로 둥지를 옮겼다. 개성고-동아대 출신인 전병우는 2015년 롯데 자이언츠에 2차 3라운드 28순위로 입단했고, 트레이드를 통해 키움 히어로즈에서 뛰어왔다. 어느덧 세 번째 이적이다. 팀을 옮긴 경험이 있지만, 이번에는 의미가 남다르다고.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스포티비뉴스와 만난 전병우는 “롯데에서 이적할 때는 저연차라 아무것도 몰랐다. 하지만 이번에는 다르다. 나도 연차가 쌓인 상황이다. 더 잘해야 한다는 책임감이 생긴다. 익숙한 팀을 떠난다는 게 쉽지 않다. 똑같이 야구를 하는 거지만, 다른 환경에 적응해야 하는 과제가 생긴 것 아닌가. 새로운 팀에서 빨리 적응하는 게 중요할 것 같다”며 웃어보였다.
그래도 적응에 큰 어려움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에도 히어로즈 출신 선수들이 많기 때문이다. 2차 드래프트 때 함께 온 동갑내기 투수 양현이 있고, FA로 영입한 투수 임창민도 키움에서 한솥밥을 먹었다. 또 지난해 먼저 트레이드를 통해 삼성 유니폼을 입은 투수 김태훈도 있다. 모두 각자 다른 이유로 삼성에 왔다. 전병우는 “그래도 알던 얼굴들이 있어서 외롭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외부에서 바라봤던 삼성은 어땠을까. 전병우는 “삼성은 한국야구를 대표하는 명문구단이다. 그만큼 팬들도 열정적인 응원을 보내주더라. 홈팬들이 운집해 있는 3루쪽 응원석을 보면서 그런 느낌을 많이 받았다. 젊은 선수들도 많아서 더그아웃이 활기차 보였다. 상대로 맞붙었을 때는 정말 힘들었다. 지더라도 끝까지 물고 늘어지는 팀이었다. 이제 같은 팀 동료가 돼서 다행이다”며 자신이 느꼈던 삼성의 이미지를 설명했다.
홈구장인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좋은 기억도 있다. 키움 시절 전병우는 홈런 2개를 때려내며 일발 장타력을 자랑했다. 타율은 0.235(51타수 12안타)로 낮은 편이지만, 출루율은 0.350 장타율은 0.392를 기록했다. 전병우는 “대구에서 홈런을 쳤던 기억이 있다”고 떠올리며 “계속해서 좋은 타구를 날린다면 홈런을 치는 날이 또 있을 것”이라며 홈팬들 앞에서 홈런을 쏘아 올리고 싶다는 뜻을 내비쳤다.
내야 코너 수비는 안정적이라는 평가를 받는 전병우다. 스스로도 수비에 자부심이 있다. 1루와 3루 모두 자신이 있다. 최근 2년 간 기록을 살펴보면, 2022시즌 전병우는 1루수로 512이닝을 소화했고, 3루수로 36⅓이닝을 뛰었다. 2023년에는 1루수로 143이닝, 3루수로 9이닝을 책임졌다. 전병우는 “1루와 3루 모두 똑같다. 어디든 맡겨주시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병우는 부상 없이 많은 경기를 뛰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그는 “작년에는 부상을 당해서 출장을 많이 못했다. 올해는 다치지 않고 싶다. 경기에 많이 나간다면 기록은 자연스럽게 뒤따라올 거라 생각한다”며 “비시즌 동안 준비를 잘해서 팬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내 장점인 장타력과 수비를 선보이고 싶다”고 했다.
이번 겨울 삼성은 약점을 지우는 데 심혈을 기울였다. FA 시장에서 투수 김재윤과 임창민을 영입했고, 2차 드래프트에서는 전병우를 비롯해 투수 최성훈, 양현을 선발했다. 그리고 NC 다이노스에서 방출된 이민호까지 끌어않았다. 전력보강이 잘 이뤄졌다.
‘이적생’ 전병우는 “보강이 잘 된 것 같다. 나뿐만 아니라 새롭게 합류한 선수들이 활약한다면 더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 거라 믿는다. 최선을 다하겠다”며 인터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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