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유가] 리비아 생산 재개·美 한파 영향 속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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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유가는 미국 한파 영향으로 미국의 원유 생산이 차질을 빚고 있다는 소식에도 리비아의 원유 생산이 재개되면서 소폭 하락했다.
미국의 원유 생산은 노스 다코타 지역의 기록적 한파로 인해 차질을 빚고 있다.
다만 일각에서는 미국의 원유 생산이 기록적인 수준이라 한파가 지나면 다시 공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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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연합뉴스) 윤영숙 연합인포맥스 특파원 = 뉴욕 유가는 미국 한파 영향으로 미국의 원유 생산이 차질을 빚고 있다는 소식에도 리비아의 원유 생산이 재개되면서 소폭 하락했다.
23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이날부터 근월물이 된 3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39센트(0.52%) 하락한 배럴당 74.3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종가는 올해 들어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WTI 가격은 올해 들어 2.72달러(3.8%) 상승했다.
리비아는 지난 일요일부터 사라라 유전에서의 원유 생산을 재개했다. 이곳의 하루 원유 생산량은 최대 30만배럴이다.
사라라 유전은 지난 2주간 시위대의 소요로 운영이 중단된 바 있다.
미국의 원유 생산은 노스 다코타 지역의 기록적 한파로 인해 차질을 빚고 있다. 노스 다코타주는 미국에서 세 번째로 원유 생산이 많은 주로 전체 생산량의 10%를 차지한다.
지난해 11월 기준 해당 지역의 원유 생산량은 하루 128만배럴에 달한다.
노스다코타주의 광물자원부의 린 헬름스 국장은 현지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지난 한 주간 최대 하루 70만배럴에 달하는 산유량이 사라졌을 수 있다고 말했다.
세븐스 리포트 리서치의 타일러 리치 공동편집자는 마켓워치에 주 당국이 잠재적 피해가 아직 충분히 평가되지 않아 생산 작업이 완전히 복귀될 때까지 몇 주 또는 몇개월이 걸릴 수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그는 노스 다코타 지역의 원유 및 가스 생산량의 90% 이상이 프래킹 및 수평식 시추 방식인 점은 작업을 다시 가동하는데 어려움을 가중한다고 말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미국의 원유 생산이 기록적인 수준이라 한파가 지나면 다시 공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ys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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