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영 “박진영 무대 경악? 심장 뛰었다” 해명→박해일 팬심 고백 (배우반상회)[어제TV]

[뉴스엔 장예솔 기자]

배우 김선영이 유쾌한 일상을 공개했다.

1월 23일 첫 방송된 JTBC '배우반상회'에서는 김선영, 조한철, 차청화, 김지석, 장도연의 설레는 첫 만남이 그려졌다.

이날 장도연은 "차청화 언니가 배우로 탄탄대로를 걷기 전에 개그맨 시험을 같이 봤다"며 특별한 인연을 공개했다. 차청화는 "도연이를 진짜 오랜만에 봤는데 너무 뿌듯하다. 예능계의 산이 돼서 나타났다"고 치켜세웠다.

장도연은 "그때도 덩치는 산만 했다"고 너스레를 떨면서도 "진짜 너무 잘한다. 천재인 것 같다"는 김선영의 칭찬에 환한 미소를 지었다. 장도연은 김선영을 향한 숨겨진 팬심을 고백하며 그가 출연한 19금 영화를 시청자에게 추천해 폭소를 유발했다.

김선영과 조한철, 차청화는 예능에서 모습을 쉽게 볼 수 없었던 배우. 장도연이 "부담스러웠을 텐데 어떻게 출연하게 됐냐"고 묻자 세 사람은 입을 모아 장도연이라고 답했다. 이에 장도연은 "N분의 1 해야 한다. 왜 저한테 모든 짐을 맡기려고 하냐"고 반박했다.

그러자 김선영은 "뭘 해야 되는지 알려주면 하겠다. 짐 들지 마라. 내가 다 알아서 해주겠다"며 반상회 반장다운 면모를 보였다. 이어 "내가 이상한 소리 하면 잘라줄 거 아니냐"고 묻자 장도연은 "이상한 소리 하면 제가 못 들은 척 하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날 방송분에는 김선영이 여우조연상을 수상했던 '제59회 대종상 영화제' 당일의 모습이 담겼다. 시상식장에 들어선 김선영은 자신의 옆에 앉은 박해일을 향해 "얼마 전에 집에서 자기 나오는 영화를 24시간 봤다"며 팬심을 고백했다.

이를 지켜보던 조한철은 "저는 시상식을 부끄러워하는 편이라 즐기는 선영이가 신기하다. 무대인사 할 때도 부끄럽다"며 "후보에 올라서 시상식에 참석하는 게 너무 싫다. 아무래도 기대가 있어서 스트레스를 받는 것 같다"고 토로했다.

차청화가 "수상 소감은 준비하냐"고 묻자 조한철은 "속으로는 되뇐다. 만반의 준비를 하고 시상식에 가는데 막상 발표할 때가 되면 '제발 나만 부르지 마라'고 한다. 무대 올라가는 게 너무 싫다. 항상 배역으로만 대중 앞에 나서다 보니 우리가 자기 말로 얘기하는 경우가 없지 않나"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김선영은 화제를 모았던 '제44회 청룡영화상' 박진영 축하무대 리액션에 대해 "나 너무 억울하다. 왜 나를 그렇게 만드냐. 저는 그런 파격적인 스타일을 너무 좋아해서 그 무대를 보고 심장이 뛰었다"고 밝혔다.

김선영은 "흰 드레스를 정면에서 보면 장난이 아닌다. 비주얼이 주는 폭격기 같은 느낌이 너무 멋있었다"며 박진영을 향해 "저는 정말 너무 좋았다. 최고였다. 오해 말아달라"고 급 영상편지를 보내 웃음을 안겼다.

(사진=JTBC '배우반상회' 캡처)

뉴스엔 장예솔 imyeso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