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준법위, '준법경영 문화 정착' 성과… 지배구조 숙제는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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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준법감시위원회 2기가 준법경영 문화 정착이라는 성과를 이뤄냈다.
24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 준법위 2기는 삼성의 준법경영 문화를 체질화시켰다는 평가를 받는다.
준법위 2기는 활동 기간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을 비롯해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 등 관계사 최고경영진과 간담회를 실시하고 사내 준법문화 정책에 관심을 기울여줄 것을 당부했다.
준법위 활동은 준법경영이 삼성 기업 문화로 정착하는 계기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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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트롤 타워 구축 과제도 풀어야
24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 준법위 2기는 삼성의 준법경영 문화를 체질화시켰다는 평가를 받는다. 내실을 다지는 데 많은 시간을 쏟았다.
준법위 2기는 활동 기간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을 비롯해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 등 관계사 최고경영진과 간담회를 실시하고 사내 준법문화 정책에 관심을 기울여줄 것을 당부했다. 삼성전자 평택 반도체 사업장과 삼성SDI 천안캠퍼스를 방문해 현장에서 준법문화가 정착하고 있는지 점검하기도 했다.
준법위 활동은 준법경영이 삼성 기업 문화로 정착하는 계기가 됐다. 삼성 경영진들은 경영상 주요 결정을 하기 전 준법위 검토를 거쳤는지를 반드시 확인한다고 한다. 준법경영이 단순한 선언이 아닌 하나의 기업 문화로 체질화된 것.
이찬희 삼성 준법위 위원장은 전날 2기 마지막 정례회의 참석 전 기자들과 만나 "1기가 아주 긴급한 수술을 했다고 한다면 2기는 체력을 회복하고 체질을 개선하는 시간을 가졌다"며 "삼성 구성원 스스로에게 준법이 중요하다는 것을 인식시킬 수 있는 시간이었다"고 설명했다. "삼성 준법경영을 위한 사안들을 하나씩 고민하고 회사와 소통하는 모습이 현실적으로 이뤄지는 것을 봤다"고 부연했다.
주요 과제로 꼽혔던 지배구조 개선과 콘트롤 타워 구축은 이뤄내지 못했다. 준법위 2기는 지배구조 개선을 위해 외부 용역 등을 진행하며 다양한 모델을 연구 및 검토했으나 명쾌한 해법을 찾지 못했다. 2017년 미래전략실 폐지 이후 꾸준히 필요성이 거론된 콘트롤 타워 재건 역시 실현되지 않았다.
이 위원장은 "콘트롤 타워나 지배구조 개선에 대한 노력은 준법위 3기에서 계속 이어질 것"이라며 "(2기를 운영하는) 불과 2년 동안 모든 부분이 만족스럽다는 것은 사실 욕심"이라고 말했다. "1기가 이뤄놓은 성과를 바탕으로 2기가 준법경영 문화를 체질화시켰다면 3기에서는 한 걸음 더 발전이 있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김동욱 기자 ase846@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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