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北 동향 면밀히 주시…북러 관계 심화 우려하고 있다"

존 커비 백악관 NSC 전략소통조정관 브리핑

존 커비 백악관 NSC 전략소통조정관. 2024.1.18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미국 백악관이 최근 대남 위협을 가하고 있는 북한의 동향을 매우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23일(현지시간) 정례브리핑에서 '최근 북한이 전쟁을 준비하고 있다는 신호가 있다'면서 '어떤 북한의 태도 변화 신호를 본 것이 있냐'는 기자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커비 조정관은 "정보 평가에 대해 말하는 것은 조심스럽다"면서 "우리는 이를 매우 매우 면밀하게 주시하고 있으며 우리가 한반도에 대해 대해 유지하고 있는 방위 태세가 이 리스크 대응에 적절하다고 믿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북한 방문에 대한 질문을 받자 커비 조정관은 "두 나라의 관계가 증가하고 깊어지는 것을 우려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왜냐하면 푸틴 대통령은 이 관계에서 탄도미사일을 얻어가 우크라이나에서 사용하는 것뿐 아니라 포탄도 얻어 잘 사용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그는 "우리는 북한이 자국의 군사적 능력 발전을 추구하는 것도 매우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가 우려하는 것은 푸틴이 이 관계에서 이득을 보는 것뿐 아니라 김정은도 이득을 볼 수 있다는 것, 그리고 이것이 이 지역의 평화와 안보에 무엇을 의미하느냐라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ky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