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김치수출 ‘역대 최대 물량’

김민지 기자 2024. 1. 24. 05:0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해 김치 수출 물량이 역대 최대를 달성했다.

김치 수출량은 2022년 줄었다가 지난해 증가세로 돌아섰다.

김치 수출 대상국이 다양해진 것도 지난해 변화 중 하나다.

지난해에도 1·2위 김치 수출 대상국은 일본·미국이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4만4041t…대상국 다변화
이미지투데이

지난해 김치 수출 물량이 역대 최대를 달성했다. 수출 대상국도 92개국으로 사상 최다였다.

21일 관세청 수출입통계를 보면 2023년 한국의 김치 수출 물량은 4만4041t으로 집계됐다. 전년(4만1118t)보다 7.1% 늘었다. 종전 최고 기록인 2021년(4만2544t)을 뛰어넘은 수치다. 김치 수출량은 2022년 줄었다가 지난해 증가세로 돌아섰다.

수출액은 지난해 1억5561만달러(2077억원)로 전년(1억4081만달러)보다 10.5% 늘었다. 다만 2021년 수준(1억5991만달러)에는 못 미쳤다.

김치 수출 물량·금액 모두 5년 전보다 50% 넘게 늘었다. 2018년 수출량은 2만8197t, 수출액은 9745만6000달러였다.

주요인으로는 코로나19가 꼽힌다. 김치가 면역력을 높이는 건강식품이란 인식이 세계적으로 퍼지면서 해외 수요가 급증한 것으로 보인다. 2020년 기점으로 수출액이 급등한 것이 그 근거다. 2020년 김치 수출량은 전년 대비 34.2%, 수출액은 37.6% 치솟았다.

김치 수출 대상국이 다양해진 것도 지난해 변화 중 하나다. 2022년엔 대상국이 84개국이었다.

지난해에도 1·2위 김치 수출 대상국은 일본·미국이었다. 두 나라에 수출한 금액을 합산하면 전체의 66%를 차지한다. 2018년(67%)과 비슷하다.

그러나 속사정은 달라졌다. 일본 비중은 2018년 58%에서 지난해 40%로 줄어든 반면 미국은 9%에서 26%로 급등했다.

이밖에 네덜란드·호주·영국이 다섯 손가락 안에 들었다. 몇년 전만 해도 3∼4위였던 대만·홍콩은 수출 대상국 5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수출 약진에 힘입어 김치 무역수지 적자도 소폭 개선됐다. 지난해 김치 수입액은 1억6357만달러(2184억원)로 전년(1억6940만달러)보다 3.4% 줄었다. 지난해 김치 무역수지 적자폭은 791만9000달러였다. 전년(2858만4000달러)보다 2066만5000달러 감소했다.

Copyright © 농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