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아빠' 슬리피 "마냥 좋아할 수 없었다" 부담감 고백[RE: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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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슬리피가 '금쪽 상담소'에 출연해 출산을 앞둔 솔직한 심경을 고백했다.
지난 23일 오후 8시 10분에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금쪽 상담소')에서는 결혼 3년 차 예비 아빠 슬리피와 결혼 9년 차 둘째를 임신한 박슬기의 사연이 담겼다.
올봄 출산 예정인 예비 아빠 슬리피는 "마냥 좋아할 수 없었다"라며 아이에게 가난을 물려줄까 봐 걱정됐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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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하나 기자 = 가수 슬리피가 '금쪽 상담소'에 출연해 출산을 앞둔 솔직한 심경을 고백했다.
지난 23일 오후 8시 10분에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금쪽 상담소')에서는 결혼 3년 차 예비 아빠 슬리피와 결혼 9년 차 둘째를 임신한 박슬기의 사연이 담겼다.
올봄 출산 예정인 예비 아빠 슬리피는 "마냥 좋아할 수 없었다"라며 아이에게 가난을 물려줄까 봐 걱정됐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과거 극심한 생활고를 겪었던 슬리피는 결혼도 꿈꾸지 못했다고. 10년 동안 받지 못한 정산금에 소송을 진행 중인 슬리피는 6년째 이어지는 법적 분쟁 비용도 늘고 있다고 털어놨다.
이어 슬리피는 "부양해야 할 가족이 있는데, 벌이에 대중이 없고, 다 나만 바라보는 것 같은 느낌이다"라며 행복과 부담감이 동시에 찾아왔다고 고백했다. 아이를 풍족하게 키우지 못할 것 같다는 슬리피의 현실적인 고민에 정형돈도 공감했다. 정형돈 역시 아빠가 된 후 부담감과 책임감에 3개월 동안 스케줄을 106개까지 소화했다고 전했다.
슬리피는 생활고로 인한 '짠내' 이미지 덕분에 가난을 벗어나자 이에 피로감을 느끼는 대중들의 시선을 의식했지만, 생계를 위해서는 하고 싶지 않은 이야기를 계속할 수밖에 없었다고. 더불어 결혼 후 생활고 이미지가 없어지자 수입이 아예 없어지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이에 오은영 박사는 "슬리피에게는 돈이 굉장히 중요한 것 같다"라며 돈의 가치에 집착하게 된 슬리피의 이야기를 들었다. 이어 오은영 박사는 과거 IMF 영향으로 힘들었던 슬리피의 가정사 등을 들으며 진심 어린 조언을 건넸다.
한편,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는 0세부터 100세까지! 다양한 고민을 함께 풀어가보는 국민 멘토(담당지도자) 오은영의 전국민 멘탈 케어 프로그램으로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10분에 방송된다.
hanapp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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