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보·릴리 딱 기다려" 제약사들, 다이어트약 개발경쟁 불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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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 제약사 질란드제약이 다이어트약 개발 경쟁에 뛰어들었다.
질란드 최고경영자(CEO) 아담 스틴스베르그는 23일(이하 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 인터뷰에서 독일 제약사 베링거인겔하임과 함께 10년 넘게 다이어트약을 개발해왔다면서 현재 마지막 임상시험이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노보와 릴리가 다이어트약 경쟁에서 앞서 가고는 있지만 암 치료제 시장에 이어 또 다른 '황금 알을 낳는 거위'가 되고 있는 다이어트약 시장에 눈독을 들이는 제약사들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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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 제약사 질란드제약이 다이어트약 개발 경쟁에 뛰어들었다.
같은 덴마크 제약사 노보노르디스크의 위고비, 미국 제약메이저 일라이릴리의 젭바운드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다이어트약 신약 경쟁에 뛰어든 질란드는 지난 1년 간 주가가 두배 폭등했다.
현재 제약업계의 화두인 다이어트약 개발 경쟁에 불이 붙고 있다.
질란드 최고경영자(CEO) 아담 스틴스베르그는 23일(이하 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 인터뷰에서 독일 제약사 베링거인겔하임과 함께 10년 넘게 다이어트약을 개발해왔다면서 현재 마지막 임상시험이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다이어트약은 선풍적인 인기를 끌면서 시장 흐름을 바꿔놓고 있다.
노보의 위고비가 감량을 통해 신체질환을 줄여 사망위험을 18% 낮춰주는 것으로 나타나자 주가는 폭등했다. 노보는 지난해 프랑스 명품재벌 모에헤네시 루이뷔통(LVMH)을 제치고 시가총액 기준 유럽 1위 업체로 부상했다.
골드만삭스는 다이어트약 시장 규모가 현재 60억달러(약 8조원)에서 2029년에는 1000억달러(약 133조8500억원) 규모로 대폭 늘어날 것으로 낙관하고 있다. 16배 넘게 규모가 커진다는 전망이다.
노보와 릴리가 다이어트약 경쟁에서 앞서 가고는 있지만 암 치료제 시장에 이어 또 다른 '황금 알을 낳는 거위'가 되고 있는 다이어트약 시장에 눈독을 들이는 제약사들이 많다.
스위스 제약사 로슈는 미국 비상장 제약사 카멋 테라퓨틱스를 31억달러에 인수하면서 다이어트약 시장 진출을 꾀하고 있다. 또 코로나19 백신 개발업체인 영국 아스트라제네카는 지난해 11월 중국 경구용 다이어트약 제조업체 에코진과 20억달러짜리 면허계약을 체결했다.
다이어트약을 개발하는 중소규모 제약사를 인수하거나 라이선스 계약으로 다이어트약 시장에 진출하려는 것이다.
이 가운데 두각을 보이는 것이 베링거인겔하임과 질랜드 연합이다.
두 제약사는 현재 노보의 위고비와 비슷한 GLP-1 성분의 서보두타이드(survodutide)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이 신약은 체중조절을 통해 비알콜성지방간염(NASH)에 효과적으로 작용한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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