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객, 밤에도 ‘식도락·야시장’ 원해…어묵 등 기존 자원 활용해 브랜딩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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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 온 관광객이 선호하는 야간 활동에는 야경 감상 외에도 '먹거리' 체험이 꼽힌다.
전문가는 이러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기존 관광콘텐츠를 업그레이드해 야간관광객을 이끌 요소를 확충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윤 위원은 "부산도 어묵이 유명하다. 하지만 '부산 대표 특산물=어묵'이라는 공식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며 "한층 범위를 확장해 부산을 찾은 관광객이 밤에 어묵을 소비할 수 있도록 하는 기반을 만들면 경제적 파급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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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 온 관광객이 선호하는 야간 활동에는 야경 감상 외에도 ‘먹거리’ 체험이 꼽힌다. 전문가는 이러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기존 관광콘텐츠를 업그레이드해 야간관광객을 이끌 요소를 확충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23일 한국관광공사 ‘2022 야간관광 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응답자가 향후 희망하는 야간관광 활동은 ▷야간 산책(40.2%) ▷식도락 관광(39.8%) ▷야경 감상(35.2%) ▷야시장(33.0%) 순으로 나타났다. 식도락 관광과 야시장과 같이 밤 먹거리가 중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에 대해 윤지영 부산연구원 책임연구위원(도시브랜드마케팅)은 일본 시즈오카의 ‘아오바 오뎅거리’를 한 가지 사례로 들었다. 이 거리에는 시즈오카의 명물인 ‘검은 오뎅’을 종류별로 파는 일본식 선술집이 모여 있어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윤 위원은 “부산도 어묵이 유명하다. 하지만 ‘부산 대표 특산물=어묵’이라는 공식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며 “한층 범위를 확장해 부산을 찾은 관광객이 밤에 어묵을 소비할 수 있도록 하는 기반을 만들면 경제적 파급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야간관광 ‘브랜딩’이 가장 중요하다고 목소리 높였다. 테마와 스토리를 입혀 누구나 가서 경험하고 싶은 콘텐츠를 마련해야 잠재 관광객까지 끌어들일 수 있다는 것이다. 윤 위원은 “같은 어묵이라도 어떻게 브랜딩하느냐에 따라 그 가치가 달라진다. 어묵특화거리는 하나의 예시일 뿐”이라며 “부산이 원래 가지고 있던 다양한 관광 요소를 어떻게 브랜딩하고 활용하느냐가 제일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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