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민 자매, 강제북송된 동생 구출 위해 런던 중국·북한 대사관 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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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에 사는 탈북민 자매가 강제 북송된 동생을 구하기 위해 현지시간 23일 런던의 중국 대사관과 북한 대사관 앞에서 시위를 벌였습니다.
김유빈·규리씨 자매 등 5명은 이날 오전 런던 시내 주영 중국 대사관 앞에서 '내 동생을 구해내서 가족 품으로 돌려보내달라', '탈북민 강제 북송을 중단하라'라고 영어와 중국어로 적힌 피켓을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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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에 사는 탈북민 자매가 강제 북송된 동생을 구하기 위해 현지시간 23일 런던의 중국 대사관과 북한 대사관 앞에서 시위를 벌였습니다.
김유빈·규리씨 자매 등 5명은 이날 오전 런던 시내 주영 중국 대사관 앞에서 '내 동생을 구해내서 가족 품으로 돌려보내달라', '탈북민 강제 북송을 중단하라'라고 영어와 중국어로 적힌 피켓을 들었습니다.
이들은 빗속에서 10여 분간 시위했고 시진핑 중국 주석에게 보내는 편지와 약 300명의 서명을 중국 대사관 측에 전달하려 했습니다. 그러나 대사관에서는 아무도 나와보지 않았습니다.
이어 이들은 차로 약 30분 떨어진 주영 북한 대사관으로 이동해서 다시 피켓을 들었습니다.
동생을 포함해 북송된 탈북민을 돌려보내라는 내용의 편지를 전달하려고 했으나 이번에도 아무런 응답을 받지 못했습니다.
규리씨 자매는 막냇동생 철옥 씨가 지난해 10월 북송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철옥씨는 1998년 탈북한 뒤 브로커에게 속아 나이 많은 중국 남성과 결혼해 16세에 딸을 낳았습니다. 이후 언니들과 서로 생사를 모르고 지내다가 최근에야 우연히 연락이 닿았습니다.
그는 작년 4월 영국에 오기 위해 브로커와 함께 길을 나섰다가 출발 2시간 만에 중국 공안에 체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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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주 기자 (winepar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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