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위 탈환 노리는 '갤럭시 S24'...삼성·애플 'AI 경쟁' 본격화
[앵커]
삼성전자가 세계 첫 인공지능 스마트폰 갤럭시 S24를 내놓고 세계 점유율 1위 탈환을 노리고 있습니다.
삼성이 'AI폰 시대'의 포문을 열면서 경쟁사 애플도 조만간 반격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홍상희 기자입니다.
[기자]
마치 동시통역사가 옆에 있는 것처럼, 상대방의 언어로 바로 번역한 음성이 나옵니다.
스마트폰 화면에 원을 그리면 궁금한 대상의 정보가 곧바로 튀어 나옵니다.
세계 첫 'AI 스마트폰' 체험에 나선 이용자들은 어린이부터 노인까지 호기심으로 가득한 표정입니다.
[김리우 / 초등학교 4학년 : 외국인이랑 새로운 기능을 써보면서 전화한게 가장 재미있었어요. (다음에는) 러시아인한테 한번 전화를 걸어보자고 할 것 같아요.]
인터넷 연결 없이도 13개 언어로 실시간 통역이 가능하고, 통화 내용 요약과 카카오톡 번역, 사진 편집 기능이 갤럭시S24의 대표적인 기능입니다.
특히 스마트폰 안에 인공지능을 탑재한 '온디바이스'로 정보가 서버를 거치지 않아 보안도 안심할 수 있다는 게 강점입니다.
삼성전자와 이동통신사 3사가 25일까지 사전예약 행사에 나선 가운데, 실생활과 밀접한 기술로 기능면에서는 애플을 넘어섰다는 반응도 나옵니다.
[유가현/서울 동작구 : 애플은 일단 디자인이예쁘고 갤럭시는 기능이 조금 더 실생활에 밀접한 기능이 많아 좋은 것 같아요. (바꿀 계획 있으세요?) 네. 가격만 괜찮으면.]
'세계 최초 AI' 타이틀을 놓친 애플도 곧 반격에 나설 전망입니다.
당장 올해 출시되는 아이폰 16에 생성형 AI 기능을 탑재할 것이라는 관측과 함께, AI가 동영상의 인물과 배경을 자유롭게 조합하는 기능이 적용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옵니다.
[이석준 / 한국전자기술연구원 자율지능IoT연구센터 선임 : 사용자의 '킬러 서비스'가 있어야 돼요.]
생성형 AI 모델의 학습이 온디바이스에서 되어야지 진짜로 사용자들한테 체감이 클 것 같다고 생각하거든요. 해당 사용자에 맞는 모델을 해당 디바이스에서 트레이닝 할 수 있으니까 점점 더 정확도가 굉장히 높아지는 그런 서비스가 만들어질 것 같거든요.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 리서치는 올해 갤럭시 S24의 판매량이 3,600만 대로 예상된다며 갤럭시 S7 이후 8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삼성전자가 지난해 애플에 내줬던 글로벌 스마트폰 점유율 1위 탈환을 노리면서, 두 빅테크의 'AI 대전'은 앞으로 더 뜨거워질 전망입니다.
YTN 홍상희입니다.
촬영기자 : 고민철
영상편집 : 이영재
YTN 홍상희 (sa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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