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 종말까지 남은 시간 90초…지난해와 똑같이 사상 최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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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종말까지 남은 시간을 추정해 제시해온 미국 핵과학자회보가 23일(현지시간) 올해의 '지구 최후 심판의 날 시계'를 파멸을 의미하는 자정에서 90초 남은 시간으로 설정했다.
핵과학자회보는 알베르트 아인슈타인과 J. 로버트 오펜하이머를 포함한 핵과학자들에 의해 1945년에 시카고에서 창간된 잡지이자, 비영리단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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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지구 종말까지 남은 시간을 추정해 제시해온 미국 핵과학자회보가 23일(현지시간) 올해의 '지구 최후 심판의 날 시계'를 파멸을 의미하는 자정에서 90초 남은 시간으로 설정했다. 이는 지난해와 같은 시간으로, 1947년 이 시계가 만들어진 이후로 가장 짧은 남은 시간이다.
로이터통신과 일본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멸망까지 남은 시간은 노벨상 수상자를 포함한 과학이나 정책의 전문가들이 과거 1년의 세계 정세에 근거해 비유적으로 결정, 매년 발표한다. 2020~22년은 100초가 남았었지만 지난해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과 핵사용에 대한 우려 등을 고려해 바늘을 10초 앞당겼다.
올해는 우크라이나 전쟁, 핵무기 사용 위협,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악화되는 기후 변화, 인공 지능(AI) 및 새로운 생명공학 등의 파괴적인 기술 등을 이유로 언급했다.
핵과학자회보는 알베르트 아인슈타인과 J. 로버트 오펜하이머를 포함한 핵과학자들에 의해 1945년에 시카고에서 창간된 잡지이자, 비영리단체다.
ky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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