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파 · 폭설에 항공기 결항 346편…여객선 92척 발 묶여

한성희 기자 2024. 1. 24. 0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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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은 어젯(23일)밤 11시 기준 한파·대설 관련 계량기와 수도관 등 수도시설 동파 피해를 총 130건으로 잠정 집계했습니다.

직전 집계치인 저녁 6시 기준 104건보다 늘어난 수치로, 서울 60건, 인천 33건, 경기 15건, 전북 10건, 강원 6건, 충북 5건, 광주 1건 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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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공항 활주로 제설작업

전국 대부분 지역에 한파와 대설 특보가 발효되면서 항공편 결항과 계량기 동파가 잇따랐습니다.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은 어젯(23일)밤 11시 기준 한파·대설 관련 계량기와 수도관 등 수도시설 동파 피해를 총 130건으로 잠정 집계했습니다.

직전 집계치인 저녁 6시 기준 104건보다 늘어난 수치로, 서울 60건, 인천 33건, 경기 15건, 전북 10건, 강원 6건, 충북 5건, 광주 1건 등입니다.

시설 피해는 현재 모두 복구 완료된 것으로 파악됐는데,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항공기 결항은 346편으로 직전 333편보다 늘었습니다.

제주 180편, 김포 91편, 김해 20편, 광주 16편, 대구 14편, 청주 13편, 여수 6편, 포항·경주 3편 등으로, 특히 제주공항에선 결항 편 예약승객 2만여 명 가운데 자발적 체류객 38명이 발생했습니다.

여객선 71개 항로 92척도 발이 묶였고, 일부 도로와 국립공원은 진입이 통제됐습니다.

진입이 통제된 곳은 제주 10곳, 전남 7곳, 전북 4곳, 충남 3곳, 충북 1곳, 경북 1곳 등 26개소와 무등산, 내장산, 설악산 등 9개 공원 173개 탐방로입니다.

밤사이 서울, 경기 등 일부 시·도에서 총 3,511명이 비상근무에 투입되어 있습니다.

인력 5,746명과 장비 3,975대를 동원해 제설 작업도 벌였는데, 그제부터 어젯밤 10시까지 살포된 제설제는 3만 8,634톤에 달합니다.

중대본은 "대설 특보가 발효된 충청권, 전라권, 제주도를 중심으로 오늘(24일)까지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내일까지 아침 기온은 중부지방 등에서 영하 10도 이하로 떨어져 매우 춥겠다"고 전망했습니다.

앞서 중대본은 지난 22일 아침 8시 30분부로 대설 특보에 따른 중대본 비상 1단계를 발령하고, 위기 경보 수준을 '관심'에서 '주의'로 상향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한성희 기자 chef@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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