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러 온 돌로 박힌 돌 빼는' 다저스, 로테이션 5명 중 3명 외부 수혈...류현진보다 더 '유리몸' 팩스턴 선택,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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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값이면 다홍치마'라는 말이 있다.
류현진(36)과 제임스 팩스턴(35)은 나이도 비슷하고 수술 경력도 있는 '유리몸' 투수다.
그런데도 LA 다저스는 류현진을 패스하고 팩스턴을 선택했다.
류현진은 다저스에서 뛴 바 있어 누구보다 다저스를 잘 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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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36)과 제임스 팩스턴(35)은 나이도 비슷하고 수술 경력도 있는 '유리몸' 투수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봤을 때는 류현진이 다소 앞선다.
그런데도 LA 다저스는 류현진을 패스하고 팩스턴을 선택했다.
다저스는 팩스턴과 1년 1200만 달러 수준의 계약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팩스턴은 2013년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데뷔한 뒤 10시즌 통산 156경기에 등판, 64승38패 평균자책점 3.69을 기록했다. 비교적 좋은 성적이다.
하지만, 커리어 내내 크고 작은 부상으로 고생했다. 특히 최근 4년은 심각했다. 2020년 뉴욕 양키스 시절 허리 추간판 낭종 제거 수술을 받았고, 2021년 시애틀 매리너스에서는 1경기 만에 토미 존 수술을 받고 시즌 아웃됐다. 2022년 시즌을 앞두고 보스턴 레드삭스와 1+2년에 보장 1000만 달러에 계약했지만 1경기도 등판하지 못했다.
지난해 5월 중순에야 빅리그에 복귀, 19경기에서 4.50의 평범한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류현진은 다저스에서 뛴 바 있어 누구보다 다저스를 잘 알고 있다. 가격도 팩스턴과 비슷한 1200만 내외가 될 것으로 보였다.
그런데도 다저스가 류현진을 선택하지 않은 이유는 무엇일까,
류현진의 내구성에 대해 너무 잘 알고.있기 때문일 수 있다.
또 하나. 류현진의 에이전트인 스캇 보라스가 1년이 아닌 최소한 2년을 요구했기 따문일 수 있다.
이도저도 아니면, 다저스는 처음부터 류현진을 영입 대상에서 제외했을 수 있다.
한편, 다저스는 팩스턴 영입으로 야마모토 요시노부, 타이런 글래스노우, 바비 밀러, 워커 뷸러의 5인 로테이션을 구축햔 것으로 보인다.
이들 중 야마모토, 글래스노우, 팩스터는외부에서 들어와 기존의 다저스 선발진을 밀어냈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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