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현역가왕’ 준결승 1R 공동 1위 박혜신·강혜연→3위 마이진... 4위 류원정

박정수 스타투데이 기자(culturesend1@gmail.com) 2024. 1. 24. 0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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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가왕’. 사진 l MBN 방송화면 캡처
‘현역가왕’ 14인 가수들의 치열한 준결승 1라운드가 공개됐다.

23일 방송된 MBN 예능프로그램 ‘현역가왕’에서는 14인의 현역들이 정통, 올드, 세미, 발라드, 댄스, 국악 등 총 6개 트로트 장르 중 같은 장르를 고른 상대와 1대1 맞대결을 펼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스페셜 심사위원으로 마츠자키 시게루가 등장했다. 시게루는 일본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심사위원을 맞은 바 있다. 신유는 “대전 엑스포 때 홍보송을 부르기도 했고, 조용필 선배님과 함께 활동을 하기도 했다. 한국을 굉장히 사랑하는 분이다”고 소개했다.

마츠자키 시게루는 출연 소감에 대해 “‘현역가왕’은 정말 시청률도 높고, 오늘은 심사보다는 즐기기 위해 나왔다”고 전했다.

준결승 1라운드 첫 번째 대결은 김산하와 강혜연이었다. 두 사람은 정통트롯 장르로 대결을 준비했고, 김산하는 이미자 ‘동백 아가씨’를 선곡해 무대를 꾸몄고, 강혜연은 나훈아 ‘연정’을 선곡했다. 대결 결과 273대 77로 강혜연이 승리했다.

두 번째 대결은 세미 트롯 장르로 두리와 마이진이 준비했다. 두리는 장윤정 ‘카사노바’를, 마이진은 선경 ‘카사노바’를 선곡해 심사위원들의 시선을 모았다.

무대를 본 시게루는 “역시 한국에 오길 잘 했다. 강조하고 싶은 걸 잘 보여준 강렬한 퍼포먼스였다. 아주 즐거웠다. 제가 어제 배운 한국말이 있는데 두 분께 ‘대박’”이라고 소리쳤다. 대결 결과 마이진이 252대 98로 두리에 승리했다.

세 번째 무대는 국악 장르로 린과 별사랑이 만났다. 두 사람은 생소한 장르 도전에 어려움을 드러내기도. 특히 린은 “국악 한 번도 안 해봤다. 할 줄을 모른다”며 “그런데 희한한 욕심이 생기더라. 린의 감성으로 풀어내는 국악은 어떨까?”라며 준비하는 모습을 보였다.

린은 민요 ‘한오백년’을 선곡했고, 별사랑은 박범훈 ‘배 띄워라’를 열창했다. 무대를 본 주현미는 “가수는 똑같은 노래라도 다 다르기 때문에 나만의 방법으로 표현할 줄 알아야 한다”며 “린 씨는 100%자기 감정으로 표현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무대 결과 린이 194대 156으로 별사랑에 승리했다.

김양과 박혜신은 정통 장르로 만났고 김양은 김연자 ‘정든 님’을 선택, 박혜신은 정재은 ‘연락선’을 선곡했다. 무대를 본 윤명선은 “김양이 경연이 진행될수록 체력적으로 심적으로 힘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노래에 기가 많이 빠져 있다”며 “큰 감동도 없이 평이하게 지나가 아쉽다”고 평가했다.

이어 “박혜신 님은 선곡이 덜 붙는 것 같아 심사하기 애매했는데 알을 거의 꺠서 나오기 직전이라고 생각하는데 완벽하게 깨고 나오려면 다양한 변신이 필요할 것 같다”고 평가했다. 대결 결과 박혜신이 273대 77로 승리했다.

발라드 트롯 장르로 류원정과 조정민이 만났다. 류원정은 조항조 ‘돌릴 수 없는 세월’, 조정민은 김수희 ‘애모’를 선곡해 열창했다. 무대를 본 주현미는 “‘류원정이라는 가수 눈에 독기가 스며 드나?’ 이런 느낌도 받았고, 조정민 씨는 너무 많은 걸 보여주려고 한 것 같다. 그 노래 그래로만 불러도 충분했을 텐데 조금 아쉬웠다”고 평가했다. 무대 결과 류원정이 247대 103으로 승리했다.

전유진과 김다현은 댄스 트롯 장르로 대결했다. 전유진은 “고등학생이 중학생한테 지면 좀 그렇지 않냐. 그래서 비장의 무기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김다현은 “둘이 붙을 때 늘 떨어졌다. 맨날 떨어졌다. 누구나 대결은 이기고 싶어 하지 않냐. 이번에는 이기고 싶다”고 포부를 전했다.

전유진은 서지오 ‘남이가’를 선곡했고, LP를 이용한 신나는 댄스를 선보여 보는 이의 감탄을 자아냈다. 김다현은 장민호 ‘풍악을 울려라’를 선곡했고 역시 꾕가리를 이용해 흥넘치는 춤을 선보였다.

무대를 본 시게루는 “정말 처음으로 서서 춤을 췄다. 그 정도로 큰 감정을 무대에서 느꼈고, (이런 부분을) 일본 트롯걸이 명심했으면 좋겠다. 정말 멋있었다”고 극찬했다. 이어 “쩐유진 양은 이대로 일본에 가면 톱스타가 될 거다”고 덧붙였다. 대결 결과 김다현이 188대 162로 승리했다.

마리아와 윤수현은 올드 트롯 장르로 무대에 올랐다. 마리아는 남인수 ‘추억의 소야곡, 윤수현, 김영춘 ’홍도야 우지마라‘를 선곡했다. 무대를 본 주현미는 “충분히 이해하고 숙지하고 이렇게까지 잘 소화해줘서 기특하고 듣는 내내 눈물을 참느라 많이 애썼다”고 평가했다.

설운도는 “’홍도야 우지마라‘는 많은 사람들이 부른 게 흠이다. 웬만큼 잘 불러서는 정말 소화하기 어렵다. 그런데 너무 잘했다. 기교를 덜어내고 자기만의 독창성을 더해 많은 점수를 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대결 결과 마리아가 208대 142로 승리했다.

1라운드 최종 순위는 공동 1위 박혜신·강혜연, 3위 마이진, 4위 류원정, 5위 마리아, 6위 린, 7위 김다현, 8위 전유진, 9위 별사랑, 10위 윤수현, 11위 조정민, 12위 두리, 공동 13위 김양·김산하 순이었다.

한편 MBN 예능프로그램 ’현역가왕‘은 2024년 치러질 ’한일 트롯 가왕전‘에 나갈, 대한민국 대표 ’최정상급 여성 현역 트롯 가수‘ TOP7을 뽑는 서바이벌 음악 예능 프로그램이다.

[박정수 스타투데이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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